야구

8회에 터진 피렐라 3점홈런, NC전 스윕패 위기와 3연패 동시에 끊었다.[NC-삼성전]

2022-06-12 20:14

삼성 라이온즈가 호세 피렐라의 결승홈런으로 3연패를 벗었다.

122일 대구 NC전에서 호세 피렐라가 1-1이던 8회말 무사 2, 3루에서 결승 3점 홈런을 날린 뒤 선행 주자였던 김지찬과 구자욱의 환영을 받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122일 대구 NC전에서 호세 피렐라가 1-1이던 8회말 무사 2, 3루에서 결승 3점 홈런을 날린 뒤 선행 주자였던 김지찬과 구자욱의 환영을 받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12일 대구 홈경기 NC전에서 1-1로 맞서던 피렐라의 3점홈런으로 4-2로 승리, NC전 스윕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전날 신민혁-원태인에 이어 드류 루친스키와 데이비드 뷰캐넌의 외인 에이스 맞대결로 2경기 연속 명품 투수전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루친스키가 7회 1실점, 뷰캐넌이 6회 1실점으로 물러난 뒤 8회에 승부가 갈렸다.

삼성은 선두타자 김지찬이 NC의 불펜으로 나선 좌완 김영규로 부터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고 이어 구자욱이 우익선상에 흐르는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맞았다.

NC는 김영규를 내리고 마무리에 일가견이 있는 원종현을 내세워 실점위기를 벗어나고자 했으나 피렐라가 원종현의 3구째 138㎞ 슬라이더를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로 장식해 라팍 구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삼성은 지난 2019년 9월 7일 대구 NC전부터 이어온 루친스키에 당한 6연패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다만 2회말 강민호의 2루타에 이어 2사 뒤 이해승의 중전 적시타로 득점하면서 루친스키에 4게임 26이닝 무득점 행진에서는 벗어났다.

NC는 9회초 김주원이 삼성의 마무리 오승환으로 부터 우월 홈런(시즌 2호)을 날려 막판 추격에 나섰으나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오승환은 16세이브로 정해영(KIA)과 함께 이 부문 선두에 나섰고 피렐라는 6월들어 3번째 홈런으로 시즌 10호를 기록해 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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