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를 잡고 갤러리 응원에 답례하는 박민지.[KLPGA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61018492607287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박민지는 10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 박민지는 대회 2연패의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6개 대회에서 우승한 박민지는 지난달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10∼12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4번 홀(파5) 버디에 16번 홀부터 1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13번 홀(파4) 5m 버디 퍼트가 홀을 스쳐 돌아 나오지 않았다면 전반에만 28타를 칠 뻔했다.
박민지는 "초반에 너무 버디가 많이 나와 스스로도 놀랐다. 지난 대회 때 못 넣은 버디 퍼트가 이번 대회에서 다 들어가나 싶었다"며 "9개 홀에서 30타를 친 적도 없는 것 같은데 29타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5번 홀(파4)에서 1m 파퍼트를 놓쳐 상승세가 꺾인 박민지는 6번 홀(파5)에서 네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2m 파퍼트를 넣지 못해 1타를 더 잃었다.
그러나 박민지는 8번 홀(파4)에서 1m 버디 기회를 만들어 만회했다..
18홀 개인 최소타 기록이 8언더파 64타인 박민지는 "기록 경신을 의식했다. 방심했더니 바로 보기가 나왔다"면서 "나는 역시 칭찬보다는 채찍질해야 잘하는 스타일"이라며 웃었다.
![김민주의 호쾌한 드라이버 스윙.[KLPGA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61018495209133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신인 김민주(20)는 7개 홀 연속 버디쇼를 펼치며 6언더파 66타를 쳐 1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경기에 나선 김민주는 전반 9개 홀에서 1오버파를 적어냈지만, 1번 홀부터 7번 홀까지 모조리 버디를 뽑아내 단숨에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7연속 버디는 KLPGA 투어 최다 홀 연속 버디 기록(8개 홀)에 단 1개 홀이 모자란다.
김민주는 "티샷이 잘 맞아 짧은 클럽으로 핀을 공략할 수 있었고 퍼트도 잘 됐다"면서 "오늘에 만족하지 않고 내일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곽보미(30)와 배소현(29)도 6언더파 66타를 때려 박민지를 1타차로 추격했다.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조아연(22)과 신인왕 레이스 1위를 질주하는 이예원(19)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5위에 포진했다.
지난 주 롯데 오픈 우승자 성유진(22)은 버디 4개에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 2주 연속 우승이 멀어졌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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