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네이마르가 유니폼을 교화하고 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603064820045644fed20d3049816221754.jpg&nmt=19)
그러나 호날두와 유벤투스는 성의 없는 태도로 일관, 팬들의 원성을 샀다.
경기시간의 지각과 호날두의 팬싸인회 미팅 불참 은 약과였다. 경기에 뛰기로 했던 호날두가 단 1초도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호날두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호날두를 연호하며 그가 잠시라도 그라운드에 나서기를 바랐다. 그러나 끝내 나오지 않자 야유를 하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로 인해 호날두는 '날강두', 유벤투스는 '먹튀투스' 로 불렸다.
호날두에 속은 일부 팬들은 분노했고, 이 사건은 결국 법정까지 갔다.
이후 한국 축구팬들의 호날두에 대한 지지를 접었다.
2일에는 180도 다른 일이 일어났다. 호날두에 버금가는 세계적 스타 네이마르(브라질)가 한국을 찾았다.
네이마르는 호날두와 달랐다. 훈련 중 발을 다쳐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그는 선발로 나와 2골을 넣었다. '삼바 댄스' 골 세리머니로 축구팬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네이마르를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했다.
네이마르는 한국 축구팬들의 반응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는 "굉장했다. 이런 반응을 보이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들도 이 부분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한국 축구 팬들은 이제 호날두는 잊고 네이마르에 흠뻑 빠져들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