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는 3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끝난 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청담고를 7-2로 제압했다.
이로써 경남고는 2010년 청룡기 우승 이래 전국 규모 대회에서 12년 만에 축배를 들었다.
또 동아일보사가 주최하는 황금사자기에서만 1974년 이래 48년 만이자 통산 7번째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2016년 창단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 결승에 오른 경기도 평택의 청담고는 2-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해 고배를 마셨다.
실책으로 청담고에 2점을 먼저 준 경남고는 7회 1사 만루에서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2-2로 경기를 원점에 돌렸다.
이어진 만루에서 희생플라이와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보태며 5-2로 달아나 사실상 승패를 결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팀 타율 0.377이라는 놀라운 타격 감각을 뽐낸 경남고 타선은 9회에도 2점을 추가해 청담고를 멀리 밀어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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