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박민지, 2주 연속 대회 2연패 향해 순항...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연승

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2연승으로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박민지는 19일 강원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최은우(27)와 맞붙었다. 전반 9개 홀에서 각각 3홀씩 승리해 동률을 이루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나간 박민지는 후반 10번 홀과 11번 홀(이상 파4)에서 앞서 나갔다. 15번 홀(파4)을 내줬지만 다시 16번 홀(파3)에서 승기를 잡으면서 2홀 차 리드를 유지하고 승리했다. 이로써 박민지는 2주 연속 타이틀 방어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던 박주영은 대회 첫날 7홀 차 승리에 이어 현세린(21)에 4홀 차 승리를 거두며 조별리그 2연승을 달성했다. 첫날 패배했던 지한솔(26)은 조아연(22)에 전반 4홀 차로 크게 리드했고 후반에 한 홀을 더 가져오며 5홀 차 승리를 거뒀다. 대회 첫날 박현경(22)에 2홀 차 패배를 당한 박결(26)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5홀을 남기고 6홀 차로 안지현(23)에 승리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