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극적인 동점홈런을 터뜨린 피렐라를 김재걸 코치가 격렬하게 환영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51123343909903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이날 삼성과 SSG는 홈런으로만 득점을 하는 이색 경쟁을 하면서 홈런 공방을 벌였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SSG였다. SSG는 3회 최정이 선제 3점홈런포(3호)를 가동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이에 질세라 삼성은 6회 1사 뒤 호세 피렐라가 SSG 선발 이반 노바의 137㎞ 커터를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1점홈런(4호)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다시 SSG의 캐빈 크론이 8회에 2점홈런(6호)을 날려 점수차를 5-1로 벌였다.
후반에 더 힘을 내는 삼성도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8회말 오재일이 2점홈런(6호)으로 추격에 불을 당기자 기다렸다는 듯이 김동엽이 1점홈런(2호)으로 1점차로 따라붙었다.
9회말 2사 뒤 다시 피렐라가 4번째로 타석에 등장했다. SSG의 투수는 8회말 2사 후부터 올시즌 14세이브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택형.
볼카운트 1B2S에서 피렐라의 방망이가 돌았다. 김택형의 145㎞ 직구를 그대로 밀어친 피렐라의 타구는 우익수를 훌쩍 넘어 110m의 극적인 동점 홈런. 순식간에 5-5로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강민호가 연장 10회말 몸맞는 볼로 결승점을 뽑은 뒤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51123373905333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이날 김동엽은 4안타, 피렐라는 멀티 홈런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오승환은 2승째(7세이브).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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