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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으로 변한 김광현, 970일만의 요키시와 맞대결서 완승으로 설욕해…5연승, ERA 0.47[SSG-키움전]

2022-05-08 17:29

김광현(SSG 랜더스)이 지는 것을 잊었다.

6경기에서 5연승, 평균자책점 0.47의 난공불락으로 변한 김광현이 마운드에서 여유롭게 웃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6경기에서 5연승, 평균자책점 0.47의 난공불락으로 변한 김광현이 마운드에서 여유롭게 웃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김광현은 8일 고척 스카이돔 원정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와 선발 맞대결을 벌여 완승을 거두며 팀을 2연승으로 이끌며 고척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SSG는 이날 김광현의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키움에 6-2로 승리했다.

김광현과 요키시의 선발 맞대결은 김광현이 미국으로 떠나기 전인 2019년 9월 11일 이후 970일만이다. 당시 김광현은 6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안았고 반대로 요키시는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했었다.

하지만 970일만에 다시 만나서는 완전히 반대로 바뀌었다. 김광현이 키움 타선을 철저하게 막아내는 동안 요키시는
5⅓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6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실책이 겹친데다 SSG 캐빈 크론에게 2점홈런(5호)까지 맞았다.

김광현은 이날 승리로 6경기에서 5연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오르며 평균자책점을 0.56에서 0.47로 더욱 낮추었다. 통산 141승. 또한 삼진 8개를 보태 개인통산 1495개 탈삼진으로 KBO 리그 통산 역대 6번째 1500탈삼진에 5개를 남겨 놓았다.

김광현이 1회말 1사 1, 3루, 2회 무사 1루의 초반 위기를 넘기는 사이 동료들의 득점 지원을 받았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태곤의 우익선상 2루타에 이어 최지훈의 보내기 번트때 키움 선발 요키시가 1루에 악송구를 해 간단하게 선취점을 잡았고 이후 추신수의 적시타가 나와 2-0의 리드를 잡았다.

다시 5회초에 실책에 편승해 1점을 보탠 SSG는 6회에 최정의 희생플라이와 케빈 크론의 시즌 5호 2점 홈런으로 3득점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말 김혜성의 1점홈런 등으로 2사 만루를 만들며 마지막까지 SSG를 압박했으나 마무리 김택형 공략에 실패, 결국 홈에서 루징시리즈를 하고 말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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