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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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억 감봉 호날두, 맨유 남을까?...타이슨 퓨리 “은퇴해버려!”

2022-05-08 22:4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트드)의 다음 시즌 연봉이 25%나 깎일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트(이하 맨유)가 리그 4위에 들지 못하면 여러 선수들의 급여 25%를 삭감하는 조항이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도 삭감 대상자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의 이번 시즌 연봉은 2640만 파운드(약 415억 원)이다.

연봉 25%가 깎이게 되면 호날두는 다음 시즌 104억 원을 덜 받게 된다.

2023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호날두는 이번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 18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나는 리그에서 5위나 하려고 여기 온 게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4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맨유를 떠나겠다는 신호였다.

그러나, 새로 부임하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의 잔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존심 강한 호날두가 연봉 삭감을 감수하고서라도 맨유에서 계속 뛸지는 미지수다.

맨유는 이번 시즌 사상 최악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1979년 이후 맨유가 한 시즌에서 기록한 최저 승점은 2013~2014시즌의 64점이었다. 이번 시즌에서는 한 경기를 남겨두고 현재 58점이다. 맨유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더라도 61점에 그치게 된다.

한편, 복싱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는 호날두 등 맨유 선수들에게 은퇴할 것을 요구했다.

맨유의 열렬한 팬인 퓨리는 맨유가 브라이튼에 0-4로 참패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충격적이다. 내가 은퇴하는 것은 신경쓰지 마라. 맨유? 그들은 왜 은퇴하지 않는 거지?”라는 글을 올리며 울분을 토로했다.

맨유 팬들도 폭발했다. 브라이튼전에서 네 번째 골을 허용하자 방문 서포터들은 “너희들은 (맨유)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다”라고 외쳤다.

이에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오늘 우리가 한 일, 오늘 내가 한 일은 맨유 유니폼을 입기에 충분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랄프 랑닉은 “굴욕적인 패배였다. 우리는 0-4로 wiT을 뿐 아니라 경기 내용도 극도로 부진했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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