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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리버풀에 '고춧가루'를?...심기 불편 클롭 "토트넘은 월드클래스지만 지금 5위잖아“ 빈정

2022-05-08 07:53

위르겐 클럽 리버풀 감독
위르겐 클럽 리버풀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토트넘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

8일(한국시간) 홈에서 토트넘과 1-1로 비겨 승점 1을 챙기는 데 그친 클롭 감독은 토트넘에 대해 평가하면서 ”토트텀은 월드클래스다. 그런데 5위다“라고 비아냥댔다.

클롭 감독은 또 ”토트넘은 아스날을 상대로 비겼다...맨시티를 상대로 이겼다. 제 생각에는...첼시도 이겼죠? 첼시를 상대로 이겼나요?“라며 토트넘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말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아스널에 원정 경기에서 패했고, 첼시에게도 리그 경기 2차례를 포함해 이번 시즌 4차레 만나 다 졌다.

클롭은 이어 토트넘이 리버풀보다 2일 더 시간을 갖고 준비했다며 투덜댔다.


클롭은 “우리는 3일마다 경기를 해야 했다. 토트넘은 1주일 만에 경기했다. 너무 힘들다”고 불평을 털어놓았다.

이날 무승부로 리버풀은 홈 12경기 연승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승점 1을 추가한 리버풀은 1경기 덜 치른 맨시티와 승점이 같아졌다. 골득실에서 앞서 1위에 오르기는 했지만, 맨시티가 9일 뉴캐슬에 승리하면 리버풀은 맨시티에 3점 뒤지게 된다. 3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리버풀이 맨시티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리버풀은 이날 토트넘을 반드시 이겨야 했다. 그러나 손흥민에게 선제 골을 허용하면서 비기는 바람에 리그 정상 등극에 ‘빨간불’이 켜졌다.

리버풀이 지금 상태로 우승하지 못할 경우, 손흥민의 골이 리버풀의 우승에 발목을 잡는 셈이 된다.

클롭 감독은 “아직 모든 경기가 치러진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내일 맨시티가 뉴캐슬에게 패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경기가 있다. 우리는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 역시 이날 비기는 바람에 승점 1을 챙기는 데 그쳐 아스널을 제치지 못한 채 5위에 머물렀다. 승점 62로 아스널에 1점이 뒤졌으나 아스널보다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이어서 4위 진입이 쉽지 않다.

아스널은 9일 열리는 리즈유나이티전에서 승리하면 토트넘에 4점 앞서게 된다.

13일 토트넘이 아스널을 이긴다 해도 두 팀 간 승점 차는 1점이 유지된다.

결국, 토트넘의 4위 진입은 아스널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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