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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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리으리'한 이의리 22타자 연속 범타에 박동원 연타석홈런, 나성범 3점홈런까지 터진 KIA, 키움 누르고 6연패 뒤 2연승[키움-KIA전]

2022-05-05 17:41

KIA 이의리가 어린이날인 5일 홈경기에서 키움을 맞아 8이닝 1피안타 1실점(무자책)의 생애 최고 피칭으로 팀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연합뉴스 제공]
KIA 이의리가 어린이날인 5일 홈경기에서 키움을 맞아 8이닝 1피안타 1실점(무자책)의 생애 최고 피칭으로 팀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연합뉴스 제공]
2년차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개인최다이닝 신기록과 함께 팀 선발투수 최다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 신기록을 11경기로 늘이며 시즌 첫 승리를 올렸다.

KIA는 어린이날인 5일 광주 홈경기에서 이의리가 생애투를 펼치고 나성범의 3점홈런, 박동원의 연타석홈런 등 홈런 3발을 포함한 11안타로 키움 히어로즈에 10-1로 완승, 6연패 뒤 2연승했다,

KIA 선발 이의리는 1회초 내야진의 실책으로 1실점을 했으나 8회 1사 뒤 키움 송성문에게 첫 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노히트에 무사사구 행진을 하는 등 8이닝을 1피안타 1실점 1볼넷 7탈삼진 1실점(무자책)으로 역투해 올 시즌 6경기 만에 첫 승리(1패)를 따냈다.

특히 이의리는 지난달 29일 삼성전에서 처음으로 7이닝을 던진데 이어 이날 8이닝을 소화해 2경기 연속으로 개인 최다이닝 신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이의리는 지난달 23일 키움과의 고척돔 원정에서 경기에서 첫 퀄리티스타트(QS)을 시작한 뒤 이날도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으로 선발투수가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성공하는 팀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종전은 2012년에 세운 2차례 10경기 연속 QS. KBO 리그의 최다 기록은 1995년 LG 트윈스의 19경기 연속 QS다.

이동안 KIA는 이의리(6이닝 3자책)-한승혁(7이닝 2자책)-양현종(6⅔이닝 2자책)-션 놀린(6이닝 1자책)-임기영(6이닝 3자책)-이의리(7이닝 1자책)-한승혁(6이닝 2자책)-양현종(7이닝 2자책)-션 놀린(7이닝 1실책)-임기영(6이닝 3자책)-이의리(8이닝 무자책)가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자책점은 3점 이하인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이날 이의리의 피칭은 거침이 없었다.


1회초 키움 선두타자 김태진의 평범한 땅볼을 잡은 유격수 박찬호가 1루에 송구 실책을 범하는 바람에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고 계속해 박찬혁의 중견수 플라이와 이정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실점을 했다.

이의리가 키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한 사이 KIA 타선은 그동안 잠잠하던 타선이 폭발했다.

3회말 박찬호의 우선상 2루타, 류지혁의 볼넷, 김선빈의 몸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나성범의 희생플라이와 김선기의 폭투,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희생플라이로 3득점해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KIA 박동원이 5회말 시즌 4호 홈런으로 개인통산 100호 홈런을 날리고 홈인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KIA 박동원이 5회말 시즌 4호 홈런으로 개인통산 100호 홈런을 날리고 홈인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이후 5회말 키움에서 KIA로 이적한 박동원이 5회말 4-1로 달아나는 1점홈런으로 개인통산 100호 홈런(99번째)을 날려 기세를 올리자 나성범은 6회말 우월 3점홈런(3호)날렸고 이어 박동원이 좌중간쪽으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동원은 시즌 4~5호 홈런으로 KIA로 이적해서만 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의리가 8회 1사 후 키움 송성문에게 첫 좌전안타를 허용하고 이어 전병우에게 볼넷을 내줘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신준우와 김재현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자 타선은 벗어나자 타선은 8회말 다시 이우성, 소크라테스, 김도영의 2루타 3개로 2점을 추가해 결국 9점차 승리를 안았다.

KIA는 리드오프 류지혁이 2타수 2안타에 3볼넷으로 5출루 경기를 했고 나성범이 4타점, 박동원과 소크라테스가 각각 2타점씩을 기록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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