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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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은 8회에 7실점, 오늘은 8회에 9득점' 극과 극을 오간 삼성 라이온즈, '술판 논란' 3인 복귀한 NC에 설욕[NC-삼성전]

2022-05-04 23:29

삼성 라이온즈가 전날 뼈아픈 역전패를 안겼던 NC 다이노스에 똑같이 역전승으로 되갚았다.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위반으로 원정경기 호텔 숙소에서 술자리 파문을 일으켰던 NC의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은 나란히 복귀전을 치렀다.

삼성이 4일 대구 홈경기 NC전에서 8회에 9득점하는 빅이닝으로 전날 8회 7실점의 악몽에서 벗어나 역전승했따.[삼성 라이온즈 게종]
삼성이 4일 대구 홈경기 NC전에서 8회에 9득점하는 빅이닝으로 전날 8회 7실점의 악몽에서 벗어나 역전승했따.[삼성 라이온즈 게종]
삼성은 4일 대구 홈경기에서 2-5로 뒤지던 8회말 대거 9득점을 하며 11-5로 대역전승했다. 이로써 삼성은 전날 4-1로 앞서다 8회초 NC에 7실점을 해 역전패를 했던 것 처럼 이날 8회에 대량 득점으로 설욕하며 12승째(16패)를 올렸다. NC는 28경기를 치루는 동안 올시즌 유일하게 아직 10승을 올리지 못하고 9승19패에 그쳐 있다.

승부처는 8회말이었다. 7회말까지 2득점에 그쳤던 삼성은 8회말 13명의 타자가 등장해 마치 봇물을 터뜨리듯 안타 행진을 벌이며 NC 마운드의 혼을 빼놓았다. 전날 서호철의 프로데뷔 첫 홈런에다 오영수의 시즌 첫 홈런까지터지면서 7실점했던 역전패의 충격을 고스란히 NC에 돌려줬다.

8회 대타로 나서 동점적시타를 날려 수훈선수로 선정된 김태군이  인터뷰를 하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8회 대타로 나서 동점적시타를 날려 수훈선수로 선정된 김태군이 인터뷰를 하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선두타자 강민호의 우중간 2루타, 김동엽의 3루수를 스친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김헌곤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희생번트에 이어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잇달아 대타로 나선 강한울이 우전적시타로 1점차까지 따라 붙은 뒤 김태군이 좌월 2루타를 터뜨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호세 피렐라의 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원석이 역전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고 오재일의 2타점 우월 2루타, 강민호의 좌전안타가 잇달아 터지면서 모두 13타자가 등장해 7안타에 사사구 2개를 묶어 9득점의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삼성 강민호는 4안타, 피렐라, 오재일(2타점), 김헌곤(3타점)이 멀티히트를 날리는 등 16안타로 타선이 터졌다.

한편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NC 권희동은 4타수 2안타 1득점, 박민우는 5타수 무안타, 이명기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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