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4일 kt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4연승을 하며 올시즌 최고의 해를 만들어가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50422134803542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롯데는 4일 수원 원정경기 kt전에서 박세웅이 6이닝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쾌투를 하고 리드오프 선발 2루수로 나선 안치홍이 올시즌 KBO 첫 연타석 홈런을 날리면서 5-0으로 완승, 2위 자리를 지켰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롯데의 상승세와 맞물려 역대급 시즌을 만들어가는 박세웅의 존재감을 확인한 경기였다.
박세웅은 최고 151㎞의 빠른 볼에다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6이닝 동안 5안타 6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kt 타선을 무력화했다. 모두 102개를 던지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69개로 안정적인 볼과 스트라이크의 비율도 돋보였다.
시즌 4승째이자 평균자책점은 1.76에서 1.47로 낮추면서 이 부문 4위로 올라섰다. 특히 박세웅은 두자릿 승수를 거둔 2017년(12승6패)과 2021년(10승9패)에 3점 대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았다. 따라서 이 추세라면 박세웅의 투수 인생 가운데 최고의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시즌 KBO 리그에서 처음으로 연타석홈런을 날린 안치홍이 홈인하고 있따.[롯데 자이언츠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50422145008882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1회 초 ‘캡틴’ 전준우가 1사 1, 2루에서 우전적시타로 선취점을 잡은 롯데는 2회초 안치홍이 좌월 2점홈런을 날린데 이어 5회에도 1점 좌월홈런을 날리는 연타석홈런으로 kt 선발 배제성의 기를 한순간에 꺽었다.
전날 패배는 했지만 전날 7회에 kt가 자랑하는 불펜 주권으로부터 시즌 2호 홈런을 날렸던 안치홍은 이틀동안 3홈런을 날리면서 베테랑의 힘을 보여 주었다.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연타석 홈런은 올시즌 KBO를 통틀어 처음이다.
롯데는 이날 안치홍의 홈런 2발로 볼넷 1개만 골랐을 뿐 3타수 무안타에 그쳐 19경기 연속안타 행진이 끝난 한동희나 4타수 무안타의 이대호의 안타 공백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경기로 펄펄 날았다. 연타석 홈런은 올 시즌 리그를 통틀어 안치홍이 처음이다. 게다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한 것.
그러나 이날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는 한동희는 볼넷 1개만 골랐을 뿐 3타수 무안타에 그쳐 연속경기안타가 19에서 멈추고 말았다. 이대호도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날리지 못했다.
kt는 선발 배제성이 6이닝 동안 안타는 4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안치홍에게 허용한 홈런 2발로 5실점(2자책점)으로 지난해 9월 17일 수원 경기부터 롯데전 4연패에 빠졌다.
kt는 이날 조용호가 멀티히트를 날리는 등 롯데의 4안타보다 배가 많은 8안타를 날리고도 시즌 3번째 영패를 당하고 말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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