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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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5실점 패전을 7이닝 1실점 승리에 되갚은 요키시는 역시 에이스'…키움, KIA 6연패 늪으로 밀어 넣어며 3연승 질주[키움-KIA전]

2022-05-03 21:44

요키시가 자신에게 시즌 2패째를 안겼던 KIA를 다시 만나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돼 3승째를 올렸다.[연합뉴스 제공]
요키시가 자신에게 시즌 2패째를 안겼던 KIA를 다시 만나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돼 3승째를 올렸다.[연합뉴스 제공]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가 두번 당하지는 않았다.

키움이 3일 광주 원정경기 KIA전에서 에이스 요키시의 호투를 발판으로 7-1로 승리, 3연승했다.

요키시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2패)를 올려 지난달 22일 고척 홈경기 올시즌 KIA와의 첫 경기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했다. 이때 요키시는 6이닝 9피안타 (8탈삼진) 5실점, KIA의 로니 윌리엄스와 선발 맞대결을 벌여 시즌 2패째를 당했다.

키움은 김혜성이 4타수 3안타, 김태진 이정후 송성문이 각각 멀티히트를 날리는 등 11안타를 득점기회때마다 적시에 터뜨려 4안타의 빈타에다 실책 2개까지 범하며 자멸한 KIA를 쉽게 눌렀다.

무엇보다 이날 지난달 24일 맞트레이드됐던 박동원-김태진이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해 눈길을 끌었다. 키움은 포수 박동원을 보내는 대신 KIA는 내야수 김태진과 현금 10억원,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내 놓았다.


먼저 박동원이 친정에 일격을 가했다.

KIA의 4번타자 포수로 선발로 나선 박동원은 0-0으로 맞선 4회말 한때 밧데리를 이루었던 요키시의 3구째 124㎞ 커브를 잡아당겨 좌월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호.

박동원과 트레이드된 뒤 그동안 허리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던 김태진이 이날 선두타자로 나서 2안타 2득점으로 키움 승리에 한몫을 했따.[연합뉴스 제공]
박동원과 트레이드된 뒤 그동안 허리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던 김태진이 이날 선두타자로 나서 2안타 2득점으로 키움 승리에 한몫을 했따.[연합뉴스 제공]
리드오프 지명타자로 나선 김태진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허리 부상으로 이날 1군에 등록된 김태진은 1회 투수앞 땅볼, 4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6회에 우중간안타로 나가 김혜성의 적시타로 3점째를 득점한 뒤 9회에도 좌전안타로 나가 박준태의 우중간 2루타로 홈까지 뛰어들어 쐐기득점을 올렸다.

KIA는 선발 션 놀린이 6이닝을 6피안타 7탈삼진으로 버텼으나 실책이 빌미가 되며서 4실점(1자책점)으로 5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덩달아 KIA도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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