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베르바인, 한국 못 올 듯...“토트텀에서는 미래가 없다. 조국 네덜란드로 돌아갈래”

2022-05-02 05:55

스티븐 베르바인
스티븐 베르바인
손흥민(토트넘)에게서 한국어를 배운 스티븐 베르바인의 한국행이 무산되는 모양새다.

베르바인은 토트넘의 7월 한국 투어의 일원으로 손흥민과 함께 한국행 비행기를 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토트넘에서 자신의 미래를 볼 수 없다며 조국 네덜란드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베르바인은 2020년 PSV 아인트호벤에서 27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토트넘에서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루카스 모우라와의 경쟁에서 밀리더니 이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데얀 클루셉스키를 더 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전보다는 주로 교체 요원으로 잠시 그라운드를 밟은 역할에 그치고 있다.

이에 베르바인은 이번 여름 토트텀을 떠나 네덜라드의 명문 축구 클럽인 아약스로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네덜란드 매체 AD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나는 솔직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게임을 많이 하지 않는다. 아약스는 확실히 옵션이 될 것이다. 네덜란드로 돌아가는 것은 확실히 나에게 선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네덜란드행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이다.

베르바인은 토트넘에서 2년 동안 80경기에 출전, 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으로서는 베르바인을 계속 붙잡아둘 수도 없는 형편이다. 클루셉스키가 이미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베르바인을 벤치에서 썩힐 이유가 없다. 적당한 이적료를 받고 베르바인을 정리하는 것이 토트남과 베르바인 모두에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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