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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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10년만에 잠실 LG 트윈스전 스윕하며 시즌 첫 4연승 질주…미래 좌완 김진욱, 6이닝 무실점 완벽투에 피터스 희비로 2타점 올려[롯데-LG전]

2022-05-01 17:49

롯데 자이언츠가 무려 10년만에 LG 트윈스에 스윕승을 거두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10년만에 LG 트윈스를 상대로 스윕승을 한 롯데 자이언츠가 4연승을 내달리며 돌풍을 이어갔다.[연합뉴스 제공]
10년만에 LG 트윈스를 상대로 스윕승을 한 롯데 자이언츠가 4연승을 내달리며 돌풍을 이어갔다.[연합뉴스 제공]
롯데는 1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주말 3차전에서 미래 좌완 에이스 김진욱의 호투를 발판으로 LG에 4-0으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시즌 첫 4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롯데는 15승째(9패1무)를 올리며 선두 SSG 랜더스에 3.5경기차로 조금씩 간격을 좁혀가고 있다.

롯데가 LG와의 3연전을 싹쓸이 한 것은 2012년 6월 22일~24일까지 잠실에서 열렸던 3연전으로 약 10년만에 처음이다.

롯데 선발 김진욱이 야수들의 좋은 수비에 엄지척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롯데 선발 김진욱이 야수들의 좋은 수비에 엄지척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롯데 선발 김진욱은 최고 구속 149㎞에 육박하는 빠른 볼을 위주로 6이닝 동안 LG 타선을 단 1안타 2사사구 4탈삼진하는 쾌투로 올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이끌며 시즌 2승째(1패)를 올렸다.

스프링캠프에 늑골, 그리고 시범경기중에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던 지난해 롯데의 클로저였던 김원중은 선발 김진욱의 뒤를 이어 7회에 처음으로 등판해 3타자를 간단하게 처리했다.

김원중이 결장하는 동안 완벽한 마무리 역할을 했던 최준용과의 앞으로 역할 분담이 관심사로 떠 올랐다.

트레이드 마크인 장발을 휘날리며 시즌 첫 등판한 김원중[연합뉴스 제공]
트레이드 마크인 장발을 휘날리며 시즌 첫 등판한 김원중[연합뉴스 제공]
올해 2약으로 평가된 롯데가 어떻게 2위까지 치고 올라왔는지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롯데는 3회초 박승욱이 653일만에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3루타로 나가자 안치홍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고 4회초에도 DJ 피터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정훈을 불러들인 뒤 LG의 실책에 편승해 1점을 더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5회에도 한동희의 우월 2루타와 전준우의 볼넷, 정훈의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피터스가 또다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이날 한동희는 5타수 3안타로 타율을 0.436으로 더 끌어 올렸고 박승욱이 멀티히트를 날렸으며 피터스는 안타 없이 희생플라이로만 2타점을 올렸다.

LG는 타선이 무력하기 그지 없었다. 주말을 맞아 이틀연속 2만명 이상의 팬들이 잠실구장을 채운 가운데 김민성이 3회에 내야안타, 문성주가 9회에 좌중간 2루타로 단 2안타에 그쳐 제대로 득점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다,

주말 롯데와의 3연전 동안 15안타로 5득점으로 3연패, 14승12패로 공동 3위에서 한꺼번에 2계단을 내려가 시즌 첫 5위가 됐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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