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두산전에서 1회초 결승 2타점 2루타를 날린 한유섬[SSG랜더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3022131604270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SSG는 30일 문학 홈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 2-1로 짜릿한 승리를 안았다. 전날 연장 12회끝에 8-7, 1점차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1점차 승리를 거두고 20승에 1승차로 다가섰다.
SSG 선발 오원석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1회말에 한유섬이 2타점 역전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타점 선두인 한유섬은 27타점. 이후 4명의 불펜이 나서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처리했다. 9회에 나선 김택형은 세 타자를 범타로 요리하고 가장 먼저 1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1회초 김재환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으나 사사구 8개(볼넷 17개, 사구 1개)에 5안타를 날리고도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할 정도로 타선이 무디어졌다.
여기에 외국인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1회, 3회, 5회 3연타석 병살타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 타자가 한 경기 병살타 3개는 역대 이 부문 최다 타이이자 8번째 나온 진기록이다. 이 바람에 곽빈이 생애 최다인 7이닝 동안 탈삼진 8개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3패째(1승)를 당했다.
![개인 최다이닝인 7이닝 무실점으로 생애투를 한 롯데 자이언츠 이인복[롯데 자이언츠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3022141006784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롯데 자이언츠는 잠실 원정경기에서 투타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완벽한 조화로 LG 트윈스를 이틀 연거푸 눌렀다.
전날 8회 지시완의 결승 2점홈런, 9회 한동희의 쐐기 3점홈런으로 LG 불펜을 무너뜨렸던 롯데는 이날은 1회초 한동희의 선제 적시타와 전준우가 2점홈런으로 뽑은 3점을 잘 지켜내 3-1로 이겨 3연승과 함께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 선발 이인복은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으로 개인 최다 이닝을 던지며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하는 생애투로 3승째를 올렸다.
LG 선발 김윤식도 1회에 3실점한 뒤 6회까지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처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2패째를 당했다.
LG는 이인복이 마운드에서 물러난 뒤 8회 2사 만루에서 롯데 마무리 최준용이 김현수 타석 때 폭투를 해 1점을 만회해 영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이날 잠실에는 올시즌 최다 관중인 2만3018명이 입장해 모처럼 두 팀이 실책없이 집중력있는 호수비가 잇달아 펼쳐지는 명승부전을 감상했다.
키움, 정찬헌 무실점투에 문성현 첫 세이브로 공동3위에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홈경기에서 kt 위즈를 4-1로 눌러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LG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발 투수 정찬헌은 6이닝 동안 63개의 공으로 kt 타선을 산발 4안타로 묶었고 2010년도에 입단한 문성현은 9회 2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개인통산 174경기만에 처음으로 세이브를 올리는 기쁨을 맛보았다.
1회말 야시엘 푸이그가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2회에 이지영의 우익선상 2루타와 이용규의 우전적시타로 2점을 보태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 이지영은 개인 처음으로 4타수 4안타 맹타를 과시했다.
kt는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의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워 5할 승률에 도전했으나 게속 무득점에 머물다 8회말 박병호의 1점홈런(5호)으로 간신히 영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좌월 역전 3점홈런을 날린 이원석이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3022160900837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삼성 라이온즈는 광주 원정에서 2-4로 끌려가던 8회초에 터진 이원석의 역전 결승 3점홈런으로 KIA 타이거즈를 5-4로 눌렀다.
전날 0-2로 끌려가던 7회초에 선발 이의리를 상대로 시즌 첫 안타를 역전의 발판을 만드는 1점 홈런을 날렸던 이원석은 8회초 호세 피렐라의 2루타와 강민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베테랑의 존재감을 한껏 뽐낸 2경기 연속 홈런에 영양가 만점인 3점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선발 한승혁이 6이닝 동안 6안타를 맞으면서도 삼진 9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내는 등 최근 선발투수들이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에도 불구하고 4연패를 당했다. 더구나 지난해 34홀드로 사상 첫 홀드 1위에 올랐던 장현식이 2경기 연속으로 블론세이브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히먀 4연패에 빠졌다.
![키움의 원클럽맨으로 은퇴식을 가진 오주원[키움 히어로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3022221805902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한편 한화 이글스는 창원 원정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2-0으로 물리치고 3연패를 벗었다.
토종 에이스 김민우는 5이닝 5피안타 5사사구로 악전고투하면서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막아 2승째를 올렸다.
한화는 3회초 이도윤의 우월 홈런에 이어 9회에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2015년 한화에 지명돼 2018년에 데뷔한 이도윤은 프로 첫 홈런.
NC는 안타 7개와 볼넷 6개를 얻었으나 두 차례나 홈에서 비명횡사를 하는 등 잔루 12개로 자멸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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