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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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투타 완벽한 승리로 시즌 두번째 3연승…이인복 생애투에 한동희 결승타, 전준우 마수걸이 홈런으로 LG에 연거푸 승리[롯데-LG전]

2022-04-30 20:25

롯데 자이언츠가 이인복의 생애투와 한동희의 선제타, 전준우의 홈런으로 3연승을 질주했다.

롯데 이인복이 30일 잠실 원정경기 LG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무실점의 생애투로 시즌 3승째를 따내며 4월 돌풍의 한가운데 섰다.[롯데 자이언츠 자료사진]
롯데 이인복이 30일 잠실 원정경기 LG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무실점의 생애투로 시즌 3승째를 따내며 4월 돌풍의 한가운데 섰다.[롯데 자이언츠 자료사진]
롯데는 30일 잠실 원정경기에서 선발 이인복이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커리어 최고 피칭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3-1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전날 8회에 지시완의 2점 결승홈런, 한동희의 9회 3점홈런으로 9-4로 이겨 단독 2위에 오른데 이어 이틀 연속 LG를 누르고 위닝시리즈 확보와 함께 올시즌 최다 관중(2만3018명) 앞에서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롯데의 완벽한 투타의 승리였다.

롯데는 1회초 리드오프 안치홍이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민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한동희가 우익수쪽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4번 전준우가 LG 선발 김윤식의 제3구째 132㎞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홈런으로 장식, 3점을 먼저 뽑았다.

전준우는 지난 23일 대구 삼성전이후 손저림으로 그동안 경기에 나오지 않다가 전날 8회에 대타로 등장한 뒤 이날 다시 4번타자로 등장해 첫 타석에서 마수걸이 홈런ㅇ을 날렸다.

선취 3점의 기분좋은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선 이인복은 생애투로 보답했다.

이인복은 7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은 단 2개밖에 없었지만 다양한 변화구에다 사사구를 한개도 내주지 않는 절묘한 제구력으로 4피안타 무실점으로 LG의 강타선을 요리하는 커리어 최고의 피칭으로 3승째(2패)를 따냈다.

개인 첫 최다이닝 투구(종전 6⅓이닝)에 생애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까지 기록하며 롯데의 확실한 제4선발로 눈동자을 찍었다. 여기에 롯데 야수들도 집중력있는 수비로 이인복의 호투에 힘을 보탰다.

끌려가던 LG는 이인복이 마운드를 내려간 8회말 반격에 나서 2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타석 때 롯데 투수 최준용의 폭투를 틈 타 1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 추가점을 뽑는데 실패했다.

롯데의 신흥 마무리 최준용은 자칫 안타만 허용해도 동점이 되는 2사 2, 3루 위기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여기까지였다. 만루에서 4할대의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LG 김현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 세웠고 9회말에는 채은성과 서건창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등 4타자를 완벽하게 마무리, 9세이브째를 챙겼다.

LG는 선발로 나선 김윤식이 1회에 3실점을 했으나 이후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는 호투를 했으나 타선 침묵에 2패째(1승)를 당했다.

특히 LG는 연패를 벗어나기 위해 리드를 당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무리 고우석까지 투입하는 강수를 두었으나 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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