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광주 KIA전에서 8회에 역전 3점 홈런을 날린 이원석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3018005304964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이원석은 그동안 컨디션 부진으로 1군에 합류하지 못하다가 전날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삼성 타선이 KIA 선발 이의리의 호투에 막혀 0-2로 뒤지던 7회초 시즌 첫 안타를 좌월 홈런으로 장식해 역전승의 물꼬를 텄던 이날은 역전 홈런으로 삼성의 위닝시리즈에 결정적 공헌을 했다.
5번타자 1루수로 나선 이원석은 2-4로 뒤진 8회초 호세 피렐라의 2루타와 강민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전세를 5-4로 뒤집었다. 베테랑의 존재감을 한껏 뽐낸 2경기 연속 홈런에 영양가 만점 홈런이었다.
KIA는 선발 한승혁이 6이닝 동안 6안타를 맞으면서도 삼진 9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내는 등 최근 선발투수들이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에도 불구하고 4연패를 당했다.
더구나 지난해 34홀드로 사상 첫 홀드 1위에 올랐던 장현식이 2경기 연속으로 블론세이브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해 아쉬움을 남겼다.
![8회말에 등판해 시즌 5번째 세이브를 따낸 오승환과 이원석[삼성 라이온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3018031307197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전날 벤치의 마운드 방문 규정 횟수 위반으로 강제 강판당해 세이브 대신 홀드를 올렸던 오승환은 8회말 2사 2, 3루 위기에 우규민을 구원해 등판해 박동원을 삼진으로 잡아내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KIA는 김선빈이 올시즌 첫 4안타를 날리고 박동원 3안타, 류지혁과 최형우가 멀티히트를 날리는 등 14안타에도 4득점에 그치면서 결국 4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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