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 사실이라면 토트넘이 콘테를 법정에 세워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풋볼 인사이더의 존 웬햄은 26일(한국시간) "콘테가 PSG에 '자신을 제안'했다면 토트넘은 그를 법정에 데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르파리지앵은 최근 콘테가 PSG에 2년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같은 보도에 다니엘 레비 회장은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이 실제로 그런 제의를 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콘테는 이 보도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다만, 주위에서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겠냐"며 콘테를 의심하고 있다.
콘테는 전에도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의 이적 딜을 맹렬히 비판한 적이 있다. 이 일로 레비 회장이 진노했다.
웬햄은 "만약 콘테가 '자기 제안'을 했다면, 그런 행위는 계약 위반이 될 수 있다. 그는 영국 계약법에 따라야 한다. 따라서 이것이 사실이라면 토트넘이 민사 법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그가 토트넘에 머물기를 원한다. 나는 그가 여름에 파비오 파라티치와 함께 무엇을 하는지 보고 싶다"며 "이 일이 법원에서 끝나서는 안되지만 그 보고서가 사실이라면 콘테가 계약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텔레그램 등 영국 매체들은 콘테가 그런 제의를 한 적이 없다며 르파리지앵의 보도를 반박했다.
콘테는 지난해 11월부터 토트넘의 감독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 총 31경기 중 17경기에서 승리했다.
콘테가 '자기 제안' 보도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콘테는 현재 토트넘이 리그 4위를 차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데 올인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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