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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한승혁, 화끈한 타선 지원받아 최다이닝 던지며 1292일만에 감격의 승리 안았다[KIA-키움전].

2022-04-24 17:39

KIA 선발 한승혁이 24일 키움전에서 개인최다 7이닝을 던지며 1292일만에 감격적인 첫 승을 올렸다.[연합뉴스 제공]
KIA 선발 한승혁이 24일 키움전에서 개인최다 7이닝을 던지며 1292일만에 감격적인 첫 승을 올렸다.[연합뉴스 제공]
한승혁(KIA 타이거즈)이 최근들어 화력이 살아나 화끈한 득점 지원을 받아 1292일만에 감격의 첫 승을 안았다.

KIA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김규성의 2점 홈런 등 12안타로 14득점을 하는 타선 대폭발로 14-2로 승리, 키움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KIA 선발 한승혁은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하며 2018년 10월 10일 한화전 이후 1292일, 키움을 상대로 해서는 2014년 5월5일 이후 2연패 끝에 2011일만에 첫 승리를 안았다.

포심과 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53㎞까지 나왔고, 포크(23개) 슬라이더(22개)를 섞었다. 아울러 7이닝은 데뷔 이후 역대 개인최다이닝 신기록이다.

올시즌 5선발 경쟁을 펼쳤던 한승혁은 정규시즌 2경기에서 10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69로 수준급 피칭을 보이고도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었다.

KIA 나성범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로 올시즌 첫 3할대 타율(0.319)로 올라섰다.
KIA 나성범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로 올시즌 첫 3할대 타율(0.319)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날은 KIA 타선이 초반부터 화끈한 타격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해 점수를 지원해 주면서 한승혁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KIA는 1회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잡은 뒤 2회에는 김규성의 2점홈런으로 3-0으로 앞서 나간 뒤 3회에 최형우의 1타점 2루타를 시작으로 소크라테스 브리토, 김민식, 류지혁, 나성범이 잇달아 적시타를 터르리면서 단숨에 6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들며 9-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3회까지 9점차의 넉넉한 리드를 잡은 한승혁은 4회말 2사 뒤 야시엘 푸이그에게 이날 유일한 볼넷을 내준 뒤 송성문에게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한 뒤 이어 이지영에게도 3루타를 맞아 2실점을 했으나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한동안 잠잠하던 KIA 타선은 7회에 다시 집중력을 발휘하며 류지혁, 김도영 나성범 황대인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5득점해 14-2까지 점수를 벌였다.

KIA는 이날 김규성이 3안타(3타점) 나성범이 3안타(2타점)을 비롯해 류지혁 황대인이 멀티히트에 가담했다.

키움은 발목부상으로 스프링캠프를 건너 뛰고 첫 등판한 한현희가 2⅓이닝 6피안타 3사사구로 무려 9실점을 하면서 제대로 반격의 기회조자 잡지 못하고 패퇴하고 말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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