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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KIA와 키움의 2차 트레이드 승인 유보…"현금 트레이드 관련 세부 내용 신중하게 검토한 뒤 결론내겠다"

2022-04-24 15:06

KBO가 키움의 거포 박동원의 KIA와의 트레이드에 제동을 걸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KBO가 키움의 거포 박동원의 KIA와의 트레이드에 제동을 걸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KBO가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2차 트레이드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KIA와 키움은 24일 "키움 포수 박동원과 KIA 내야수 김태진+현금 10억 원, 내년 신인 2라운드 지명권을 교환하는 트레이드를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KBO는 이 소식이 전해지자 문자를 통해 "두 구단이 요청한 트레이드의 관련 세부 내용을 신중하게 검토한 뒤 트레이드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승인 보류의 뜻을 밝혔다.

트레이드에 현금 10억원이 끼어 있어 제동을 건 모양새다.

모기업이 없이 네이밍 스폰서로 팀을 운영하고 있는 키움은 지금까지 여러차례 현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키움이 운영난을 겪던 현대 유니콘스를 흡수해 창단한 2008년 첫해 시즌을 마치고 삼성과 현금 30억 원에 좌완 박성훈을 받고 좌완 에이스 장원삼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시도했으나 당시다. 당시 KBO가 승인을 해 주지 않았다.

이후에도 잇따라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택근을 LG로 보내며 선수 3명과 25억 원, 이현승을 두산으로 보내며 금민철과 10억 원을, 장원삼을 삼성으로 보내며 김상수, 박성훈과 20억 원을 받는 등 키움은 선수들을 트레이드할 때만다 뒷돈으로 현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결국 이번 박동원의 트레이드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KBO가 트레이드의 이면을 밝혀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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