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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kt, NC전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역전극 일궈내며 5연승 내달아…김병희 동점 홈런에 박병호 역전 2점홈런으로 4-2로 승리[NC-kt전]

2022-04-23 20:22

kt가 박병호의 역전 2점홈런(시즌 4호)으로 NC에 2경기 연속 역전승으로 5연승을 내달렸다.[kt위즈 자료사진]
kt가 박병호의 역전 2점홈런(시즌 4호)으로 NC에 2경기 연속 역전승으로 5연승을 내달렸다.[kt위즈 자료사진]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시즌 첫 5연승을 질주, 슬금슬금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kt는 23일 수원 홈경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김병희의 동점 홈런, 박병호의 역전 2점 홈런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전날 외국인타자 헨리 라모스의 역전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는 저력을 보이며 5연승을 내달려 8승10패로 5할 승률에 2승차로 다가서며 한계단 올라서 KIA 타이거즈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kt 엄상백과 NC 송명기의 선발 맞대결로 벌어진 이날 경기는 이들 선발투수들이 6이닝을 책임질때까지 팽팽하게 이어졌다.

kt는 1회말 황재균의 볼넷과 헨리 라모스의 몸맞는 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민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이후 잦은 주루사에다 후속타 불발까지 겹치면서 달아나는 점수를 얻지 못하자 3회에 NC에게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NC가 박준영 서호철의 연속 안타에 손아섭의 희생플라이, 박건우의 적시타로 2점을 올려 순식간에 점수를 뒤집은 것.

이후 kt와 NC는 아슬아슬한 가운데서도 이 점수를 이어갔다.

송명기가 최고 149㎞까지 나온 직구를 바탕으로 93개의 공을 던지며 6⅓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버텨냈고 이에 뒤질세라 엄상백도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나란히 퀄리티스타트로 제 몫을 했다.

결국 승부는 불펜에서 갈렸다.

kt는 8회 1사 뒤 선두타자인 홍현빈의 대타로 등장한 김병희가 7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NC 불펜 김영규의 제2구째 135㎞ 포크볼을 그대로 걷어 올려 좌중간 125m 대형 동점 홈런을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뒤늦었지만 동점의 여세를 몬 kt는 내친 김에 역전극까지 일궈냈다.

황재균이 좌익수쪽 안타로 역전주자로 나가 역전 불씨를 살리자 2사 뒤 박병호가 NC의 2번째 불펜 원종현의 4구째 146㎞ 직구를 그대로 좌중간 역전 2점 홈런으로 장식했다. 박병호는 4호 홈런으로 한동희(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김현수(LG 트윈스) 등과 함께 공동 2위.

kt는 9회초 마무리로 나선 김재윤이 노진혁에 추격의 1점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엄상백에 이어 7회부터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심재민이 4경기 등판만에 첫 승리를 따냈고 김재윤은 5세이브를 올렸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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