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매과이어 협박범 "72시간 내로 맨유 떠나지 않으면 집에 설치한 3개 폭탄 터뜨리겠다"

2022-04-23 08:09

해리 매과이어
해리 매과이어
해리 매과이어가 3일 안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지 않으면 집에 설치한 3개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협박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23일(한국시간) "정신 나간 협박범이 매과이어 에이전트에게 72시간 안에 매과이어가 맨유를 퇴단하지 않을 경우 매과이어 집에 설치한 3개의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더선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리버풀전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던 중 이 같은 내용을 전해듣고 즉시 집으로 달려가 그의 가족을 안가에 피신시켰다.

매과이어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매과이어 집을 수색했으나 폭탄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과이어의 약혼녀는 충격을 받고 "이제 제발 그만하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고 더선은 전했다.

매과이어 측 관계자들은 "매과이어가 그동안 살해 위협은 자주 받았으나 이번과 같은 협박은 처음"이라며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매과이어는 그러나 폭탄 위협에도 맨유를 터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더선은 매과이어가 가족에 대한 폭탄 위협에도 불구하고 맨유를 떠날 의사가 없음을 친구들에게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더선은 "해리는 이런 종류의 위협으로 맨유를 떠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의 최우선 순위는 항상 가족의 안전이지만 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힘도 가지고 있다. 어떤 비겁한 팬의 소행으로 보인다. 그것이 사실로 판명된다면 그들은 자랑스러운 축구 클럽의 이름에 완전히 불명예를 안겨주는 것이다"라고 했다.

매과이어는 이번 시즌 부진한 경기력으로 맨유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코트디부아르와의 대표팀 친선 경기에서는 잉글랜드 서포터들로부터도 야유를 받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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