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는 21일 문학 홈경기 키움전에 두 전직 메이저리거가 투타 합작을 하며 4-2로 승리, 연패없이 다시 연승 모드로 들어갔다. 벌써 15승째(2패)를 올려 승률이 무려 88%다.
'좌완 토종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쾌투하며 3승째를 챙겼다. 4-0으로 리드하던 6회초 키움 신인 박찬혁에 1점 홈런을 맞아 연속 이닝 무실점이 18이닝에서 멈춘 것이 옥의 티였다.
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는 바람에 KBO 복귀 계약이 늦어지면서 지난 9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첫 등판해 6이닝 무실점, 15일 삼성 라이온즈전 7이닝 무실점을 했던 김광현은 이날 최고 149㎞의 직구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로 키움 타선을 요리했다.

추신수와 함께 올해 만 40살인 김강민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결정적인 활약을 했고 박성한도 2안타로 날렸다.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는 5이닝 8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해 시즌 첫 패(1승).
키움 9번타자 선발 우익수로 나선 박찬혁은 김광현으로부터 '복귀 1호 홈런"을 뽑아내며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고 김혜성이 3안타로 뜨거운 모습을 보였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이로써 두산은 전날 9회초 정수빈의 결승타로 4-3, 1점차 승리를 거둔데 이어 이틀연속 1점차의 짜릿한 승리로 시즌 4번째 10승 고지를 밟으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발 최원준이 79개의 공으로 6⅓이닝 3피안타 1실점하는 효율적인 피칭으로 2승째(2패)를 올렸고 김강률은 9회말 실책이 빌미가 돼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내 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KIA 선발 놀린은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KIA는 이틀 연속 1점차 패배로 7승9패가 됐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6이닝 동안 7안타를 맞으면서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무사사구로 무실점하면서 2021년 8월 18일 이후 LG전 3연승을 했다,
kt는 2회초 심우준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민혁의 희생플라이, 라모스의 2타점 적시타로 대거 4득점해 기세를 올린 뒤 4회와 5회에도 1점씩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황재균이 3타수 3안타 2볼넷으로 5출루 경기를 했고 박경수도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100% 출루하며 타선에 힘을 보탰다.
LG는 선발 손주영이 2이닝 3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데다 3회 1사 2루, 5회 2사 만루의 초반 추격 기회를 놓쳤다. 7회말 2사 후 채은성의 2타점 2루타로 뒤늦은 추격을 시작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었다. 시즌 첫 3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삼성 타자 가운데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피렐라는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 포수 김태군이 5타수 5안타로 만점 활약을 펼쳐 연패 탈출에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NC는 선발 파슨스가 4이닝 6피안타 5실점하면서 2패째를 당해 연승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부산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7-6의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두번째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는 기대를 걸었던 좌완 영건 김진욱이 4개의 사사구가 빌미가 돼 2이닝 3피안타 4실점으로 조기 강판, 아쉬움을 남겼다.
삼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