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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몽 데자뷰? 다저스 2년 후 어깨 수술...토론토 2년 후 또 부상, MLBTR "언제 돌아올지 기약없어"

2022-04-18 06:19

류현진
류현진
2013, 2014시즌 LA 다저스에서 호투했던 류현진은 2015시즌을 앞두고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재활하는 과정에서 또 통증이 재발,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2015시즌을 날린 류현진은 2016시즌 단 1경기만 소화하는데 그쳤다.

2017시즌 복귀, 25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018시즌 또 부상으로 시즌의 절반을 날렸다.

다저스는 자유계약 신분이 된 류현진에게 다년 재계약 제의를 하지 않고 1년 퀄리파잉 오퍼를 했다. 류현진은 이를 수락하고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는 호투를 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여전히 3년 이상의 장기 계약하기를 주저했다. 류현진의 잦은 부상 이력 때문이었다.

그런데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4년 8천만 달러에 류현진을 덥석 물었다.

류현진은 2020시즌 호투했다. 미니 체제이긴 했으나 토론토는 만족했다. 2021시즌에도 전반기는 좋았다. 그러나 후반기에서 갑자기 무너졌다.

그렇게 2년을 뛴 류현진은 3년째인 2022시즌 초반부터 탈이 났다. 이번에는 팔뚝 통증이다.

토론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좌측 팔뚝 염증으로 인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대신 좌완 라이언 보루키가 엔트리에 복귀했다.

류현진은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53개의 공을 뿌리며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3.50까지 치솟았다.

시즌 첫 등판에서도 류현진은 텍사스 레인저스 타선에 난타당하며 조기 강판했다.

7년 전 부상 악몽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MLBTR은 류현진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언제까지 결장할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장기 결장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토론토로서는 초반부터 악재를 만났다. 류현진을 대체할 만한 자원을 급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성적 부진에 부상까지 입은 류현진에게 또 시련이 찾아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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