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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하지만 손흥민은 역대 아시아 최고 선수 아닌가!” 일본 축구팬들도 손흥민이 마네와 비니시우스보다 낫다고 인정

2022-04-18 00:20

손흥민
손흥민

손흥민(토트넘)의 인기가 일본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고 있다.

손흥민이 아스턴빌라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리그 17골로 득점 부문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3골 차로 바짝 추격하자 일본 축구전문지 ‘더 월드’는 최근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프리미어 리그전뿐 아니라 전 세계를 대표하는 왼쪽 공격수로 봐도 좋을 것이다”라며 “프랑스 언론 매체 ‘풋 메르카토’가 이번 시즌 최고의 왼쪽 공격수 후보로 손흥민, 사디오 마네(리버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마네와 비니시우스보다 더 골을 넣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들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것은 굉장하다며 개인적인 퍼포먼스 측면에서 손흥민이 이번 시즌 최고의 왼쪽 공격수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일본 축구팬들도 대부분 동의했다. 이들은 손흥민이 역대 아시아 최고 선수라고 입을 모았다.

한 팬은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손흥민에게 배워야 한다. 공이 없을 때의 위치 선정, 패스한 후의 움직임(이 좋다). 그리고 슈팅이 뛰어나다. 우리 일본인도 손흥민처럼 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적었다.

또 다른 팬은 “비니시우스와 마네를 비교하면 손흥민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 왼쪽 공격수 중에 손흥민보다 더 잘하는 선수가 있나? 아시아인이라서 조금 과소평가되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손흥민을 가장 탐내지 않겠나”라고 했다.


“한국인이고 뭐고 그런 것 관계없이 손흥민이 아시아인 최초로 4대 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 그 타이틀을 획득해서 아시아인이 유럽에서 커리어를 개척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 손흥민이 큰 꿈을 짋어지고 있다”고 한 팬도 있었다.

“분하지만, 손흥민은 세계 최고 수준의 왼쪽 공격수다. 그는 직접 공을 몰고 가서 골을 넣기도 하고, 어시스트도 한다. 멀리서도 골을 잘 넣는다. 틀림없이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다”라고 극찬한 팬도 있었다.

또 다른 팬도 “분하지만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가 아닌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런 실적을 내다니 대단하다. 일본인 선수 중에 이런 선수가 나올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

같은 일본인 선수보다 손흥민을 더 응원하는 팬도 있었다. 이 팬은 “나도 토미야스가 있는 아스널보다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을 응원하고 있다. 손흥민이 득점왕에 올랐으면 좋겠다”라고 썼다.

“일본에 손흥민이 있다면, 그리고 한국에 일본의 미드필더와 수비진이 있다면 아시아 세력도 월드컵에서 크게 약진할 수 있을텐데”라며 아쉬움을 표시한 팬도 있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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