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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 '실력행사'하나..."18일 다저 스타디움 나타나 팀 합류 시도할지도"(LA 타임스)

2022-04-16 21:16

트레버 바우어
트레버 바우어
[오클라호마시티(미국)=장성훈 기자] 트레버 바우어(LA 다저스)가 다저스 합류를 전격 시도할지도 모른다고 LA 타임스가 보도했다.

LA 타임스의 빌 샤이킨은 16밀(이하 한국시간) "바우어가 자신에게 내려진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 간 행정 휴가가 구속력 있는 합의인지 조사 중이며, 18일 다저 스타디움에 나타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팀 합류를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최근 바우어에 대한 행정 휴가를 오는 23일까지로 재연장했다.

사무국은 바우어의 여성 폭행 혐의를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그에 대한 행정 휴가를 계속 연장하고 있다.

이에 바우어가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18일 '실력행사'를 통해 팀 합류를 시도할 수 있다는 게 샤이킨의 설명이다.

행정 휴가는 사무국이 가정 폭력, 아동 학대 및 성폭력 정책 위반 가능성을 조사할 시간을 더 많이 주기 위해 고안된 조치로, 징계는 아니다.

바우어는 이 사건으로 형사 기소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롭 멀프레드 커미셔너는 바우어가 리그 정책을 위반했다고 판단하면 형사 기소가 없는 경우에도 처벌을 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바우어는 중재인에게 징계 조치를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

3년 1억200만 달러 계약의 두 번째 시즌에 있는 바우어는 올해 3200만 달러를 받게 돼 있다.

바우어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는 바우어가 자신에 대한 징계 여부를 17일까지 결정하도록 사무국을 압박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우어가 실제로 다저 스타디움에 나타날 경우 다저스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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