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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잉글랜드에 0-10, 0-9처럼 대패?...에마뉘엘 프티는 ”잉글랜드, 프랑스와 만나면 질 것. 우승 못해“

2022-04-16 11:47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해리 케인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해리 케인
한 영국 매체가 2020 카타르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10-0 또는 9-0와 비슷한 스코어로 이란을 대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HITC는 15일(한국시간) ‘10-0과 9-0 : 월드컵 사상 가장 큰 점수 차로 이긴 경기는?’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소한 서류상으로는 잉글랜드 대 이란, 아르헨티나 대 사우디아라비아, 벨기에 대 캐나다전에서 한쪽이 일방적으로 이길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잉글랜드가 이란을,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벨기에가 캐나다를 각각 엄청난 점수 차로 물리친다는 것이다.

서류상으로 잉글랜드는 FIFA 랭킹 5위이고 이란은 21위다. 아르헨티나는 4위고, 사우디아리비아는 49위다. 벨기에는 2위고, 캐나다는 38위다. 랭킹상으로는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차이가 가장 크다. 잉글랜드와 이란은 16단계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잉글랜드에는 세계 최정상의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우글거리지만, 이란은 그렇지 않다.

그렇다고 잉글랜드가 이란을 큰 점수 차로 이긴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이란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페인, 포르투갈 등 강호들과 싸워 1승 1무 1패로 아깝게 16강 진출을 놓친 바 있다. 당시 출전 선수들 대부분이 이번 월드컵에 다시 나온다는 점에서 잉글랜드가 만만하게 볼 상대가 결코 아니다.

이 매체는 과거 1954년 한국이 헝가리에 0-9로, 1982년 엘살바도르가 역시 헝가리에 1-10으로 대패한 사실을 지적했다. 또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독일에 0-8로 참패한 사실도 예를 들었다.

따라서.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이와 비슷한 점수 차의 경기가 나올 수 있다며, 이 같은 굴욕적인 패배를 당할 팀으로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를 지목한 것이다.

한편, 스포츠 바이블은 프랑스 전 축구 선수 에마뉘엘 프티가 “잉글랜드는 월드컵에서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프티는 “잉글랜드는 항상 마지막에 무언가를 놓친다”며 “선수들이 부담감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몇몇 선수들은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에는 필 포덴, 부카요 사카, 메이슨 마운트와 같은 젊은 선수들이 많다. 그들은 훌륭한 선수이지만 아직 어리다. 그들은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프랑스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잉글랜드 선수들이 극복해야 할 것이 있다”며 “프랑스가 잉글랜드를 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순조롭게 예선과 16강 전을 통과할 경우 8강 전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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