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매체 미러는 15일(한국시간) 텐 하흐가 맨유의 새 감독이 되면, 호날두에 등을 돌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러는 “오는 6월 정식으로 멘유 감독에 취임하는 하흐는 자신의 장기 계획에 호날두가 포함돼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호날두가 맨유를 떠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미러는 “호날두는 맨유가 다시 트로피에 도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그의 올드 트래포드 복귀는 악몽이 되었다”며 “맨유는 타이틀 경쟁에 한 번도 참여한 적이 없으며 5시즌 연속 트로피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날두는 계약을 12개월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그는 맨유에서의 삶의 현실에 환멸을 느꼈으며 올해 초부터 자신의 미래를 고려해왔다”고 했다.
미러는 “호날두는 이번 시즌 18골로 맨유의 득점왕이지만 지난 13경기에서 단 4골만을 기록했고 그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랄프 랑닉의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며 “호날두는 3월 말 포르투갈에서 그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를 만나 다음 시즌을 앞두고 옵션을 평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미러는 “호날두는 이제 맨유에서의 그의 운명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의 나이(37세)와 화려한 플레이는 텐 하흐 감독의 스타일에 적합하지 않다”며 호날두와 맨유의 결별을 기정사실화했다.
한편, 호날두는 경기 후 14세 자폐아의 휴대폰을 박살내는 추태를 보여 또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호날두는 시건 후 14세 소년을 맨유 경기에 초청하고 싶다고 했으나 그의 어머니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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