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으로 프리미어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키어런 리처드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FIVE 팟캐스트’에서 “손흥민은 골 앞에서 무자비하다.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떠올리게 한다. 그가 골문 앞에 있으면 골이 터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리처드슨은 “손흥민이 달리는 방식, 그의 속도는 경이롭다”며 “나는 그를 좋아한다”고 했다.
손흥민은 아스톤빌라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3경기에서 6골을 몰아넣는 괴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17골을 기록,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3골 차로 추격하고 있다.
리처드슨은 “나는 그를 맨유에서 뛰게 하고 싶다. 그는 토트넘에게는 과분하다”고 주장했다. 맨유가 손흥민을 영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리처드슨을 비롯해 전직 선수들로부터 더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전 토트넘 스트라이커인 대런 벤트도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을 포함한 모든 프리미어 리그 팀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의심할 여지 없이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토트넘에서 318경기를 뛰어 125골 72도움을 기록했다.
더부트룸(TBR)은 “2025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손흥민을 다니엘 레비 회장과 헤어지게 하려면 엄청난 돈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오는 16일 브라이튼전에 출격, 리그 18호 골을 노린다. 리그 11위를 달리고 있는 브라이튼은 직전 경기에서 토트넘과 치열한 리그 4위 경쟁을 하고 있는 아스널을 2-1로 격파한 바 있어 토트넘으로서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지난 3월 17일 토트넘은 브라이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없이 80분을 소화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7월 한국 투어에서 손흥민을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 경호작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13일 “손흥민은 한국에서 신 같은 지위를 누리고 있다. 올 여름 손흥민과 함께 한국 투어를 하는 토트넘이 손흥민 등을 보호하기 위해 대대적인 경호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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