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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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이런 일이' 브라질 축구 감독, 여성 심판에 헤드버트...클럽은 즉각 감독 해고

2022-04-12 09:30

소리아노 감독(흰색 셔츠)이 여성 부심 네토 부심(오른쪽)에게 돌진하고 있다. [TV화면 캡처]
소리아노 감독(흰색 셔츠)이 여성 부심 네토 부심(오른쪽)에게 돌진하고 있다. [TV화면 캡처]
브라질의 한 축구 감독이 여성 부심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은 후 해고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11일(현지시간) 브라질 1부 리그인 세리에A의 데스포티보 페로비아리아와 노바 베네시아의 지역 컵 경기 하프타임 도중 데스포티보의 라파엘 소리아노 감독이 주심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마르시엘리 네토 부심의 얼굴을 헤드버트했다고 전했다.

더선에 따르면, 세리아노 감독은 이날 자기 팀이 전반전 종료 직전 코너킥을 얻었으나 주심 아서 고메스 라벨로가 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불자 이에 격분, 주심에게 거세게 항의하던 중 네토 부심이 다가서 주심을 옹호하자 네토에 돌진하며 머리로 들이받았다.

라벨로 주심은 소리아노 감독에 레드카드를 내보이며 퇴장을 명령했다.


이어 데스포티보는 소리아노 감독을 해고했다. 데스포티보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축구 경기장 안팎에서 일어나는 여성에 대한 모든 유형의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축구 종료도 이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는 홈팀인 노바 베네시아가 3-1 승리를 거두고 지역 컵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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