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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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 휴대폰 박살낸 호날두, 축구 못하게 해야...언제까지 그의 '난행' 지켜봐야 하나

2022-04-12 02:3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쯤 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이고 세계 축구계가 용단을 내려야 한다.

더이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난행'을 그냥 두고만 봐서는 안 될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오직 축구만 잘 한다. 사생활은 난장판이다. 지독한 이기주의자다. 남은 어떻게 되든 자기만 잘되면 된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자다. 축구와 팬들에 대한 예의는 제로다.

호세 엔리케가 지적한대로 그는 자기가 신인 줄 안다. 원하는 것은 모두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독재자'다. 돈으로 뭐든 다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황금만능주의자다.

분노 조절도 하지 못한다. 축구 선수 나이 37세면 젊은 선수의 모범이 되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 그러나 그는 풀어 놓은 망아지처럼 제 멋대로 행동한다. 화풀이를 엄한 데 한다.

그런데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를 두둔하기 바쁘다. 그러면 그럴수록 그를 더 망치고 있는 데도 말이다. 그저 골만 넣어주면 모든 잘못을 용서해주겠다는 것이다. 이런 클럽이 명문이라니 가당치도 않다.

최근 한 소년의 휴대폰을 박살낸 사건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난행' 수준의 '폭력'이다.

14세 소년의 어머니에 따르면, 그는 자폐아다. 호날두의 열렬한 팬이다. 그날 그는 그의 우상을 보기 위해 처음으로 축구 경기장을 찾았다.

어머니는 "맨유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떠나기 시작했을 때 우리는 파크 엔드에 있었다. 터널 바로 옆에 있었다. 내 아들은 그곳에서 선수들을 모두 비디오로 찍고 있었다. 그는 걸어가는 모든 유나이티드 선수들을 촬영했다. 그때 호날두가 양말을 벗었다. 다리에서 피가 났다. 아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휴대폰을 낮췄다. 그는 말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자 호날두는 끔찍하고 지독한 성질을 부렸다. 아들의 휴대폰을 빼앗고는 그것을 땅에 내리쳤다. 휴대폰은 박살이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모습이 찍힌 영상이 급속히 퍼지자 호날두는 급히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그 소년을 다음 경기에 초청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돈으로 해결하겠다는 발상이다.

경찰도 조사에 나섰다. 그의 행동이 법에 저촉되는 것인지를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전무죄'로 결론날 것이다.

가관인 것은 맨유가 호날두에 대해 아무런 징계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는 사실이다. 호날두가 사과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클럭이라는 맨유의 민낯이다. 이런 클럽에서 박지성이 뛰었다는 사실이 창피하기만 하다.

상식과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세계 모든 축구 클럽은 호날두가 나오는 경기를 거부해야 한다. 경찰도 당장 그를 구속해야 한다. 맨유는 그에게 모든 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려야 한다. 그를 축구계에서 추방해야 한다는 말이다.

어린이를 무시하는 선수는 더이상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게 해야 한다. 그동안 번 돈으로 조국 포르투갈에서 자기만의 세계에서 신이나 왕처럼 살게 해야 한다.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선수가 골만 넣으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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