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 빌라 팬들이 침통한 표정을 지으며 손흥민과 레길론의 찰칵 세리머니를 지겨보고 있다. [토트넘 트워터 사진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10033832021384fed20d3049816221754.jpg&nmt=19)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21~2022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는 괴력을 보이며 팀의 4-0 대승을 거두었다.
출발이 좋았다. 전반 3분 만에 첫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후반 21분과 26분에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4분에는 데얀 쿨루셉스키가 2-0을 만드는 절묘한 슛으로 아스톤빌라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4위를 고수했다.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섰다.
최근 손흥민의 기세는 대단하다. 리그 4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팀의 연승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A매치 휴식기 이전 치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로 3-1 승리를 견인한 데 이어, A매치 기간이 끝난 뒤 나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1골 1도움으로 5-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어 이날 아스톤빌라전에서 3골을 넣으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세 경기 연속 골을 작렬한 손흥민은 시즌 17골로 프리미어리그 전체 득점 단독 2위에 올랐다. 20골을 기록 중인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에 불과 3골 뒤져 있다. 토트넘은 앞으로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는 사정권에 들었다.
손흥민의 이 같은 활약에 토트넘 팬들이 열광했다. 팬 사이트 스퍼스웹은 손흥민에게 10점 만점을 주었다. 전반전에서는 1골을 넣었음에도 평점 6점밖에 주지 않는 인색함을 보였으나 후반전에 2골을 추가하자 10점을 준 것이다.
아스톤빌라 팬들은 손흥민이 골을 넣을때 마다 경악했다. 특히 골을 넣은 후 손흥민과 동료 세르히오 레길론이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에 침통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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