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금)

축구

‘보헤미안’ 알리, 이번 주도 ‘무노동 유임금’ 1억6천만원 챙겨...맨유, 에버턴에 ‘충격패’

2022-04-09 23:0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보헤미안’ 델레 알리(에버튼)가 이번 주에도 ‘무노동 유임금’으로 1억6천만 원을 챙겼다.

알리는 9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90분 내내 벤치만 지켰다. 단 1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알리는 최근 리그 경기에서 교체로도 투입되지 않고 있다. 사실상 시즌아웃된 셈이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알리를 기용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고 있다. 팀이 강등권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체력과 폼이 엉망인 알리를 쓸 여유가 없다.

그래도 에버튼은 알리에게 매주 10만 파운드(1억6천만 원)를 꼬박꼬박 주고 있다.

에버튼은 이날 경기에서 예상을 뒤엎고 맨유를 1-0으로 물리치는 기염을 토했다. 승점 3을 챙긴 에버튼은 승점 28로 18위 번리(승점 24)와의 차이를 벌렸다.

반면, 맨유는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그쳐 승점 51점으로 4위 토트넘과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잔류 가능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맨유는 이날 호날두-산초-페르난데스-래쉬포드-마티치-프레드-텔레스-매과이어-린델로프-비사카-데 헤아를 내세웠다.

경기는 맨유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볼 점유율이 68 대 32였다.

경기 내내 몰아치건 맨유는 전반 27분 에버튼에 역습을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에버튼의 고든이 슈팅한 공이 맨유 수비수 매과이어를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맨유는 전반 36분 만에 프레드를 대신해 폴 포그바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에버튼 골키퍼 픽포드의 선방에 막혀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전에서도 맨유는 골을 넣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격했으나 에버튼의 밀집 수비를 뚫는 데 실패했다. 호날두가 추가 시간에 득점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