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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굴욕’...홀란드 “우승 못할 맨유엔 안 가!”, 맨시티행 유력

2022-04-08 23:03

얼링 홀란드
얼링 홀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1세 축구 선수에게 ‘굴욕’을 당했다.

맨유는 올 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대체할 스트라이커로 얼링 홀란드를 점찍었다.

그러나, 정작 홀란드는 맨유행에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 등 해외 매체들은 8일(한국시간) 홀란드는 맨유가 자신의 야망에 부응할 수 없다는 두려움 때문에 맨유에 가기를 꺼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팀이 우승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6300만 파운드의 방출 조항이 있는 홀란드는 2020년 1월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이적한 이후 분데스리가의 명문 클럽 도르트문트에서 총 83경기에 출전, 80골을 터뜨렸다.

홀란드는 맨유 대신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는 홀란드에게 잉글랜드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만들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맨시티는 매 시즌 리그 우승 후보로 지목되고 있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반면, 맨유는 프리미어 리그 4위 안에 드는 것조차 힘겨워하고 있다.

홀한드는 또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한 차원 높은 축구를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르트문트의 한스 요아킴 와츠케 감독은 지난주 맨시티가 홀란드에 제안한 영입 조건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맨시티는 홀란드에 50만 파운드가 넘는 주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홀란드 영입이 무산되면 차선책으로 해리 케인(토트넘)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케인도 내심 맨시티행을 원하고 있으나 맨시티가 홀란드를 영입할 경우 맨유행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케인의 거취는 홀란드가 어느 클럽으로 가느냐에 달려 있다.

홀란드는 맨시티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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