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낙동강 오리알' 포체티노 어쩌나...맨유, 텐 하흐 낙점

2022-04-07 05:18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PSG) 감독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처지에 놓였다.

ESPN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감독에 에릭 텐 하흐(52)가 낙점됐다. 구단주의 재가만 남았다는 것이다.

ESPN은 "맨유가 텐 하흐를 차기 감독으로 결정했다. 텐 하흐는 포체티노와 경쟁을 벌였으나 포체티노가 PSG에서의 어려움을 격고 있고 보상금 문제도 있어 텐 하흐가 감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AFC 아약스 암스테르담 감독인 텐 하흐는 2018~2019시즌 아약스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유력한 후보였던 포체티노의 거취가 애매해지게 됐다.

포체티노는 지난해 맨유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PSG가 클럽 옵션을 행사하며 계약 기간을 연장하자 PSG에 잔류했다. 그는 토트넘으로부터도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다.

맨유와 토트넘의 제의를 모두 거절한 채 PSG에 잔류했으나 챔피언스 리그에서 어이 없는 패배를 당하자 맨유도 생각을 달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다음 시즌 토트넘을 지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PSG는 이번 시즌 후 포체티노와 결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포체티노는 갈 곳이 없어지게 된다.

길은 하나다. 어떡하든 PSG에 남아 2022~2023시즌까지 지휘봉을 잡은 뒤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다. 꽃길만 걸을 것 같았던 포체티노의 앞길이 가시밭길이 되는 모양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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