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엄지성 결승골' K리그2 광주, 부산 꺾고 3연승…선두 도약

2022-04-06 22:33

엄지성의 골 세리머니[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엄지성의 골 세리머니[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광주FC가 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광주는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분 나온 엄지성의 결승 골에 힘입어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따돌렸다.

최근 3연승을 수확한 광주는 시즌 6승 2패로 승점 18을 쌓아 선두로 올라섰다.

부산은 3일 충남아산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한 가운데 10위(승점 5)에 머물렀다.

전반을 두 팀이 득점 없이 맞선 뒤 후반전 시작 3분 만에 광주의 엄지성이 포문을 열었다.

센터 서클 부근에서부터 빠르게 쇄도해 페널티 지역을 파고든 엄지성은 수비와 골키퍼 사이로 감각적인 오른발 슛을 보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올해 초 성인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선발돼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2002년생 엄지성의 이번 시즌 첫 골이다.

광주보다 많은 슈팅 9개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부산은 후반 추가 시간 수비수 조위제가 연이은 거친 파울로 경고 2장을 받고 퇴장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FC안양은 안산 그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 5경기 무패(3승 2무) 행진을 달리며 2위(승점 17·12득점)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 안산과의 맞대결에서 1무 3패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안양은 새로운 시즌 첫 대결에서 '안산전 징크스'를 깨뜨렸다.

안양은 전반 30분 김경중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황기욱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24분 김경중이 한 골을 보태 경기를 주도했다.

김경중은 이번 시즌 5골을 넣어 K리그2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후반 25분 최건주의 만회 골이 나왔으나 끝내 승점은 따내지 못한 안산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치른 8경기에서 승리 없이 4무 4패에 그쳐 최하위(승점 4)에 머물렀다.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는 충남아산과 경남FC가 2-2로 비겼다.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의 아산은 7위(승점 10), 5경기 무승(2무 3패)을 벗어나지 못한 경남은 8위(승점 8)를 유지했다.

1-1로 맞선 후반 43분 아산이 김강국의 페널티 지역 중앙 오른발 슛으로 앞서 나가 승점 3을 가져가는 듯했지만, 추가 시간 에르난데스의 크로스에 이은 박재환의 헤딩 골로 경남이 균형을 맞춰 소중한 승점 1을 따냈다.

◇ 6일 전적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충남아산 2(1-0 1-2)2 경남FC

△ 득점 = 송승민①(전41분) 김강국②(후43분·이상 아산) 이의형②(후34분) 박재환②(후47분·이상 경남)

▲안산 와스타디움

FC안양 2(1-0 1-1)1 안산 그리너스

△ 득점 = 황기욱①(전30분) 김경중⑤(후24분·이상 안양) 최건주②(후25분·안산)

▲광주축구전용구장

광주FC 1(0-0 1-0)0 부산 아이파크

△ 득점 = 엄지성①(후3분·광주)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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