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금)

축구

"난 손흥민이 어떻게 할지 다 알고 있다" 아스널 골키퍼, 세이브 하나 해놓고 '너스레'

2022-04-02 07:02

손흥민
손흥민
어쩌다 슈퍼세이브 한번 한 골키퍼가 손흥민에 대해 다 알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스널 골키퍼 베른트 레노는 최근 자신의 슈퍼세이브 5걸을 유튜브에 소개하면서 손흥민의 슛을 막은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2019년 토트넘과 2-2로 비긴 경기에서 손흥민이 날린 회심의 일격을 슈퍼세이브한 후 "나는 손흥민의 움직임을 다 읽을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

당시 손흥민은 왼쪽 상단 구석을 노리고 절묘한 스핀킥을 했으나 레노는 손흥민이 슛하기 전에 이미 몸을 날렸다. 덕분에 공은 레노의 손가락을 맞고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이에 손흥민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머리를 감하며 아쉬워했다.


레노는 선방 비결에 대해 "나와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함께 뛴 적이 있다. 그때 나는 그의 움직임을 다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스날의 미드필더 그라닛 사카가 "나라면 미쳐버릴 것이다"라고 말하자 레노는 "손흥민은 미쳐버렸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나에게 '왜그래? 그만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스퍼스웹은 당시 손흥민이 취한 자세를 보면 누구나 그가 구석으로 공을 찰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레노의 자화자찬을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지난 시즌 아스날을 2-0으로 물리칠 때 비슷한 슈팅을 날렸는데 레노는 속수무책으로 그저 바라만 봤다고 꼬집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