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화)

축구

속 보이는 미국, “한국과 같은 조에 있으면 좋겠는데”

2022-04-02 01:36

한국 선수들이 2002 월드컵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2002 월드컵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미국이 한국과 같은 조가 됐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ESPN은 2일(한국시간) 2020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면서 “미국 축구 대표팀은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되기를 바랄 것”이라고 전했다.

ESPN은 “잉글랜드, 미국, 한국, 가나 그룹은 어떤가?”라며 미국과 멕시코는 주최국인 카타르도 같은 조에 속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카타르는 세계 랭킹 51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SPN은 따라서 “미국과 멕시코는 카타르, 한국, 가나를 원할 것이다”라고 기대를 걸었다.

한국과 미국은 웓드컵에서 단 한 차례 만났다. 2002 한일 웡드컵에서 같은 조에 속해 1-1로 비긴 바 있다. 대구에서 열린 당시 조 예선 경기에서 한국은 0-1로 뒤지다 안정환의 극적인 동점 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002월드컵에서 조 예선 1차 전에서 폴란드를 2-0으로 이긴 뒤 미국과 1-1로 비겼다. 이어 포르투갈과의 3차 전에서 박지성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 사상 최초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어 16강 전에서 이탈리아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안정환의 골든 골로 8강에 진출,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대망의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4강 전에서 독일에게 0-1로 아쉽게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괸 한국은 3, 4위전에서도 터키에 패해 4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멕시코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맞붙어 1-3으로 패했다. 이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1-2로 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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