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만치니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의했지만, 만치니 감독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을 계속 맡겠다며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만치니는 ‘의심이나 불확실성 없이’ ㅌ트넘의 제의를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4월 조제 모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한 후 후임 감독을 물색했다. 만치니가 후임 감독 물망에 오른 것도 그 때였다.
만치니 영입이 불발되자 토트넘은 우여곡절 끝에 누누 산투를 모리뉴 후임 감독에 임명했다.
그러나 산투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부임 4개월 만에 경질됐고, 안토니오 콘테가 새 사령탑이 됐다.
한편, 만치니 감독은 충격적인 월드컵 본선 탈락에도 불구하고 2026 월드컵 때까지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지난해 7월 2020유로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잉글랜드를 꺾고 우승했으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C조 1차전에서 북마케도니아에 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내주며 0대1로 져 월드컵 본선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예선 탈락한 바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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