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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데이비스 트레이드할 수도“ ESPN 윈드호스트 주장

2022-03-30 02:13

앤서니 데이비스
앤서니 데이비스

LA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가 이번 시즌 후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ESPN의 브라이언 윈스호스트는 30일(한국시간) ESPN의 인기프로그램 중 하나인 ‘겟업’에서 “레이커스는 오프시즌에 로스터 개선을 위해 데이비스를 트레이드하는 옵션을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다.

윈드호스트는 레이커스와의 계약이 1년 남은 르브론 제임스에 대해서는 “오프시즌 팀의 움직임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지만 제임스는 현재 레이커스에서의 농구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제임스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는 것을 좋아하고 그곳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것을 좋아한다”며 “나는 그가 움직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이커스는 높은 기대치를 안고 이번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29일 현재 31승 43패로 서부 컨퍼런스 10위에 머물고 있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의 마지막 자리를 놓고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시즌 후 레이커스는 상당한 인적 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음 시즌 계약이 보장된 선수는 제임스, 데이비스, 텔런 호튼-터커 뿐이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선수 옵션이 있지만 레이커스는 그와 결별할 가능성이 높다.


데이비스는 올스타에 8차례나 선정된 슈퍼스타 중 한 명이다. 2년 전 팀의 NBA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지난 두 시즌 동안 73경기 출장에 그쳤다.

데이비스의 효율성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배스킷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이번 시즌 48분당 0.162승 점유율에 그쳤다. 2020-21년에는 0.152승이었다. 2019-20년의 0.250의 승률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수치다.

다만, 데이비스를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게 문제가 될 수 있다.

부상이 잦은 ‘유리몸’이라는 점도 트레이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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