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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롱, 패. 이미래 승. 4번 정보라 1번 스롱에 역전승-SK 월드챔피언십

2022-03-20 20:22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1위 스롱 피아비가 졌다. 1세트를 먼저 잡고도 역전패 했다. 이미래는 고생했지만 상위 랭커를 누르고 첫 승을 작성했다.

첫판을 이긴 이미래(왼쪽)와 패배한 스롱(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첫판을 이긴 이미래(왼쪽)와 패배한 스롱(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스롱 피아비는 랭킹 1위. 1번 시드를 받고 4번 시드이며 32위로 32강에 턱걸이 한 정보라와 20일 ‘SK렌터카 LPBA 월드 챔피언십’ 첫 경기(고양 빛마루 방송센터)를 치뤘다. 여유 있는 대진이었지만 1-2로 덜미를 잡혔다.

세트 스코어 1-1에서 시작한 3세트 6이닝. 둘은 7:7로 팽팽히 맞섰다.

3이닝의 행운성 3연타로 앞선 스롱이 6이닝 1점을 올리며 매치 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4이닝 3연타로 맞대응한 정보라는 6이닝 말 2연타로 스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남은 점수는 똑같이 2점. 묘하게도 둘에게 연속해서 뱅크 샷 기회가 왔다. 스롱은 뱅크 샷 위치가 더 좋았지만 모두 미스했다. 3연속 공타였다.

정보라는 뱅크 샷을 한 번 놓친 후 1점짜리를 선택했다. 2연속 공타 후의 9이닝. 뒤돌리기로 1점을 도망간 후 빗겨치기로 9점째를 올려 대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스롱은 1세트를 쉽게 가졌다. 7이닝과 8이닝에 연속해서 3연타를 쏘아올려 11:6으로 이겼다.

2세트는 정보라. 1세트에서 몸을 푼 정보라는 1이닝에서 3연타를 치며 기선을 잡았다. 그리고 마지막 4이닝에서 계속 점수를 올려 11:9로 승리했다.

스롱은 역전의 기회가 있었다. 11이닝에 뱅크 샷으로 2득점, 9점까지 쫓아갔다. 한방이면 끝낼 수 있었으나 결정타를 터뜨리지 못했다.

이미래는 모처럼 완승을 거두었다. 3번 시드로 2번 시드의 최혜미를 완파했다. 하지만 컨디션은 아직도 정상이 아니었다.

두 판을 모두 이겼지만 3점이 최고 하이런이었다. 그것도 한 번밖에 없었다. 그 바람에 1세트는 14이닝, 2세트는 15이닝에 가서야 겨우 경기를 끝냈다.

스롱은 졌고 이미래는 이겼지만 32강 예선리그여서 결과는 아직 알 수 없다. 1패가 있어도 남은 2게임을 모두 이기면 16강행이 가능하고 1승을 안고 있어도 남은 2경기를 모두 지면 탈락이다.

스롱은 백민주와 임경진 이미래는 다관왕 경쟁자인 임정숙, 이지연과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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