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브라이튼과의 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 약 80분 뛰고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됐다.
영국 매체들은 대부분 손흥민이 조용했다며 6점대의 평점을 매겼다. 평소의 손흥민답지 않았다는 것이다. 팀이 2-0으로 이겼으니 망정이지 패했다면 또 엄청난 비판을 받을 수 있었다.
이에 토트넘 팬 사이트인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사이트는 "최근 SNS상에서 손흥민을 비판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그는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기 때문에 결코 탓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밤 그는 항상 그를 필요로 했던 곳에 있었고 지속적으로 수비에 가담했다. 공격에서는 그의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그에게 자신감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판만 하지 말고 용기를 주자는 것이다.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 이후 경기력이 다소 주춤하고 있다.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체력적이 문제 때문일 수 있다는 해석이 많다. 손흥민은 부상 복귀 후 거의 매경기 출전했다.
이에 일부 매체는 손흥민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며 브라이튼전에서 그를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팀에 필요한 선수라며 손흥민을 계속 중용할 것임을 확인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의 활약이 절대 필요한 시점이다. 리그 4위를 놓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아스널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즌 초 해리 케인의 부진으로 고생했던 토트넘이 이번에는 손흥민의 슬럼프에 노심초사하게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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