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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모비치, 25세 우크라이나 모델과 '스캔들'(BBC)...“납치, 강도, 부패로 부 챙겨” 폭로

2022-03-15 22:59

로만 아브라모비치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납치, 강도, 부패로 재산을 모았다고 영국의 BBC가 폭로했다.

BBC는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정부와 프리미어리그의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는 아브라모비치 재산의 출처를 보여주는 일련의 문서를 공개했다.

BBC에 따르면, 아브라모비치는 1992년 처음으로 법적 문제를 겪었다. 연료를 가득 실은 기차를 강탈해 이를 재판매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러시아 측 변호사들은 BBC에 이번 사건이 단순한 오해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모스크바 경찰은 아브라모비치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나 사건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BBC는 주장했다.

‘Sibneft’ 인수를 둘러싼 부패 혐의도 있다고 BBC는 전했다, 여기에는 아브라모비치가 갖고 있지 않은 정치적 영향력이 필요했던 곳이다.

BBC는 또 아브라모비치가 보리스 옐친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알렉산더 코르자코프에게 1천만 파운드 이상을 줬다고 러시아 정치인 보리스 베레조프스키가 말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아브라모비치는 사기 혐의로 1997년 러시아 의회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 대통령의 후광을 업고 있었다고 BBC는 전했다.

‘Slavneft’ 인수 과정에서 아브라모비치는 구매 협상을 위해 모스크바에 도착한 중국 대표단 한 명을 납치했다고 BBC는 주장했다.

그러나 아브라모비치의 변호사는 “그는 사건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BBC에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이어 아브라모비치는 우크라이나 태생의 25세 모델 알렉산드라 코렌듀크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개인적인 스캔들에 휘말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브라모비치는 코렌듀크와 1년 넘게 교제한 것으로 얄려졌다.

한편, 영국 언론들은 아브라모비치가 이스라엘 공항에서 목격된 후 15일 모스크바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항공노선 웹사이트 ‘Flightradar24’에 따르면, 아브라모비치는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 라운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기하고 있었다.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영국에 있는 모든 자산이 동결되자 첼시 구단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 미디어 그룹사우디 미디어 그룹의 모하메드 알케레이지가 27억 파운드(약 4조3640억 원)를 인수 금액으로 제안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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