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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6억4천만원 돌리도'...브래디 마지막 패싱 터치다운 볼 경락인, 브래디 은퇴 번복에 '낭패'

2022-03-14 21:59

톰 브래디
톰 브래디
14일(한국시간) 톰 브래디(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은퇴를 번복하기 전 경매 사이트 르랜즈에서는 브래디가 현역에서 던진 마지막 커리어 터치다운 패스 볼에 대한 경매가 실시됐다.

모두 23명이 참여해 10만 달러에서 시작뎐 경매에서 이 공은 51만8천 달러(약 6억4천만 원)에 낙찰됐다.

브래디는 로스앤젤레스 램스와의 NFC 디비전 플레이오프 4쿼터 3분 220초는와이드 리시버 마이크 에반스에게 5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켰다.

브래디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시절 성공시킨 첫번째 커리어 터치다운 패스 볼은 지난해 같은 사이트에서 42만8841달러에 경매돤 바 있다.

브래디가 은퇴를 번복함에 따라 마지막 패싱 터치다운 볼을 구입한 경매인은 다소 낭패를 보게 됐다.

다만, '첫번째 은퇴 시 마지막 패싱 터치다운 볼'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됐다.

브래디는 지난 2월 2일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라는 단어를 쓰지는 않았지만 제2의 삶을 누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인 '렛츠고'에서 "다시 돌아올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그렇게 되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사람 일 모르잖아"라고 말했다. 복귀 가능성에 문을 열어 둔 것이다.

이어 브래디와 함께 오랫동안 잉글랜드 패이트리츠에서 타이트 엔드로 명콤비를 이뤘더 롭 그론코우스키도 브래디의 컴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2월 12일 "브래디는 2년 후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브래디는 2년 후가 아닌 40일 만에 돌아왔다.

브래디는 과거에 자신의 목표는 48세가 될 때까지 뛰는 것이라고 여러 번 밝힌 바 있다.

NFL 역사상 한 경기에 출전한 최고령 선수는 조지 블란다로 48세에 마지막 경기를 뛰었다.

브래디는 지난 시즌 44세답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패싱 야드(5,316)와 터치다운(43)에서 리그 1위를 차지, MVP 2위에 올랐다.

브래디는 탬파베이와의 계약이 1년 남아 있어 다음 시즌에도 탬파베이에서 뛸 것이 예상된다.

그러나, 샌프랜시스코 포티나이너에서 뛸 수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탬파베이와의 계약이 끝난 후 샌프랜시스코와 계약할 수도 있고, 다음 시즌 전 또는 시즌 중 전격 트레이드될 수도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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