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영국 매체들, 손흥민 때리기 '혈안'..."21세 클루셉스키와 대조적"(스퍼스웹)

2022-03-03 23:39

손흥민
손흥민


토트넘이 FA컵 16강전에서 2부리그 미들즈브러에 0-1로 충격의 패배를 당하자 영국의 모든 매체들이 손흥민에게 그 책임을 돌리는 듯한 기사를 양산하고 있다.

이들 매체는 손흥민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토트넘이 패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기사를 내보냈다.

또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경기 중 실수한 손흥민에게 다가가 고함을 치는 장면을 게재하며 손흥민의 부진을 부각시키고 있다.

경지 중 손흥민의 실책을 질타한 동료는 전에도 있었다. 지난 2020년 7월 요리스는 전반전이 끝난 후 손흥민에게 “왜 수비에 적극 가담하지 않았냐”며 소리쳤다. 이에 손흥민도지지 않고 받아쳤다. 이들의 언쟁은 드레싱룸에서도 이어졌다.

유독 손흥민이 실책성 플레이를 했을 때 동료들이 달려들어 고함을 지른다.

손흥민은 다이어의 질책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박을 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부진에 대한 질책성 기사는 3일(한국시간)에도 이어졌다.

토트넘 팬 사이트인 스퍼스웹은 손흥민과 올해 21세의 데냥 쿨루셉스키를 비교하며 손흥민의 부진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 사이트는 이날 순흥민과 쿨르셉스키가 대조적인 플레이를 펼쳤다며 구체적인 통계를 그 근거로 삼았다.

이 사이트는 손흥민의 통계가 토트넘의 형편없는 모습을 반영했다며,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손흥민은 24차례나 공을 상대에 빼앗겼을 뿐 아니라 두 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손흥민과는 대조적으로 지난 1월 계약한 쿨루세프스키는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며 해리 케인의 오른쪽에서 토트넘을 위해 무언가를 하려는 의도를 보였다고 칭찬했다.

그는 92%의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 38차례 패스 중 단 3차례만 패스미스를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창의적인 드리블을 2차례 했고, 3차례 중요한 패스를 했다고 이 사이트는 강조했다.

이 사이트는 손흥민도 노력했지만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공은 그에게서 튕겨나가거나 멀어졌다고 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8일 에버튼과의 리그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절친 델레 알리가 에버튼으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토트넘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이어서 관심이 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