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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백수’ 되나, 맨유 랑닉 감독과 CEO, 텐 하흐 선호...PSG에서도 퇴출되면 레알 마드리드가 유일한 ‘희망처’

2022-03-01 23:16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자칫 ‘백수’가 될지도 모르게 생겼다.

데일리메일 등 영국 매체들은 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차기 감독 물색 작업을 재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맨유 축구 디렉터 존 머터가 “국내 및 유럽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올여름 새 감독 선임을 위한 철저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맨유는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의 인상적인 출발에 따라 지난 1월 새 감독 물색을 중단했다.

그러나 FA컵에서 미들즈브러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고 리그 경기에서도 우승 가능성이 없어지자 다시 차기 감독을 물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임시 감독이 된 랑닉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클럽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재 맨유가 유력 후보로 꼽고 있는 인물은 아약스의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포체티노 PSG 감독이다.

더 선은 랑닉 감독과 라차드 아놀드 CEO가 포체티노보다텐 하흐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들이 텐 하흐가 아약스를 네덜란드 리그 최상위로 이끌고 있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아약스는 또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가능성도 높다.

포체티노는 지난해 11월 맨유행이 유력했으나 PSG의 방해로 파리에 눌러앉았다. 이후 PSG는 지네딘 지단 영입에 열을 올렸다.

포체티노는 이번 시즌 후 PSG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PSG 수뇌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데다 더 이상 PSG에 머물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맨유가 텐 하흐를 임명할 경우 포체티노는 난감해질 수 있다. PSG 차기 감독은 지단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파리에 남겠다고 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포체티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행히 레알 마드리드로 가면 다행이지만, 이마저 무산되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고 만다.

토트넘 복귀 가능성이 있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을 지휘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맨유 선수들이 포체티노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 것으로 더선은 전망했다.

더 선에 따르면,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클럽이 새 감독을 뽑을 때 즉각적인 성공보다 플레이 스타일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유의 차기 감독 물색 작업이 재개됨에 따라 포체티노의 향후 거취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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