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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내 손아귀에 있었지"...황, 400만 파운드 웨스트햄 센터백 도슨에 '꽁꽁' 묶여

2022-03-01 04:36

크레이그 도슨(오른쪽) [웨스트햄 트위터 사진 캐처]
크레이그 도슨(오른쪽) [웨스트햄 트위터 사진 캐처]
지난 2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전에 선발로 나선 황희찬(울버햄튼)은 81분을 소화하면서 2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상대 수비에 완전히 묶였다.

황희찬을 꽁꽁 묶은 수비수는 센터백 크레이그 도슨이었다.

황희찬이 침묵한 울버햄튼은 0-1로 패하고 말았다.

해머스뉴스는 이날 승리의 주역은 황희찬을 막은 도슨이라고 2월 28일 평했다.

이 매체는 "도슨이 우리의 1-0 승리에서 울버햄튼의 포워드 황희찬을 절대 압도했다"고 칭찬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도슨은 1백만 파운드 2020년 10월 왓포드에서 한 시즌 임대로 웨스트햄에 합류했다. 이후 2021년 여름 추가 300만 파운드에 웨스트햄에 영구 이적했다.

이 매체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투자한 합계 400만 파운드는 '바겐'이었다며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탁월한 안목을 치하했다. 일각에서는 도슨의 영입을 맹렬히 비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도슨은 이번 시즌 24차례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 출전했고 2골을 넣었다. 게임당 평균 3.8개의 클리어런스, 1개의 가로채기 및 1.2개의 블록을 기록했다. 그는 또한 경기당 평균 3.1회의 공중전에서 승리했다. 눈부신 활약이다.

그리고 도슨은 모예스 감독이 그토록 데려오고 싶어했던, 매우 위험한 선수, 황희찬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자신을 증명했다고 했다.

더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모예스 감독은 지난해 여름 황희찬을 필사적으로 영입하려 했으나 울버햄튼과의 경쟁에서 지고 말았다.

도슨은 울버햄든을 상대로 태클 1회, 가로채기 2회, 공중전 3회에서 승리했다. 경기 내내 황희찬을 무력화했다.

이 매체는 도슨이 이미 런던 스타디움의 진정한 컬트 영웅이라며, 특히 울버햄튼전에서의 경기력은 웨스트햄 이적 후 최고였다고 극찬했다.

한편, 도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희찬은 내 손아귀에 있었다"고 자랑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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