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테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시즌 토트넘이 FA컵에서 우승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해가 마침내 14년 간의 트로피 가뭄을 끝내는 해가 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2일 FA컵 16강전에서 맨체스터 유유나이티를 격침한 미들즈브러와 맞대결을 펼친다.
설사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 해도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이 모두 여전히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토트넘이 우승컵을 들어올릴 후보 중 하나가 될 수 없다는 게 콘테 감독의 현실적인 평가다.
콘테 감독은 그러나 FA컵과 좋은 인연을 갖고 있다. 첼시 감독으로 결승전 1승 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당시 첼시 전력에 비해 현 토트넘 전력은 현저히 떨어진다.
콘테 감독은 "잉글랜드에서 우승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현재로서는 잉글랜드보다 유럽에서 이기기가 더 쉽다"며 “준준결승, 준결승, 결결승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는 최고의 팀과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FA컵에서 계속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카라바오컵에서 그렇게 했다. 토트넘이 4강에 진출한 것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결승전이 첼시 대 리버풀이었기 때문에 준결승에 진출한 것이 토트넘에게 좋은 결과였다"고 했다. 토트넘이 4강에 오른 것만도 대단한 일이라는 것이다.
콘테 감독은 자신과 클럽, 선수, 팬 모두를 위해 토트넘이 우승하기를 바라지만, 우승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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