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콘테 “토트넘, 강등권 놓고 싸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충격 발언’ 주효했나...리즈전 4-0 완승

2022-02-27 04:25

안토니오 콘테
안토니오 콘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은 강등권을 놓고 싸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강등권에 있던 당시 19위 번리에게 0-1로 패한 뒤 “나는 경기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 최근 5경기에서 4패를 당했다. 이것이 현실이다”며 “구단, 나, 선수, 팬 등 누구도 이런 상황에 처할 자격이 없지만 이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는 4위 경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최근 5경기의 현실은 (토트넘이) 강등권을 놓고 싸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진실이다 이게 현실이고, 이런 상황이 오면 뭔가 잘못됐을 수도 있다”고 했다.


콘테의 이 같은 ‘강등권’ 발언에 선수들이 충격을 받아서였을까?

26일 리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 선수들은 정신을 차렸는지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이며 전반전에서만 3골을 넣고 후반전 손흥민의 추가골로 4-0 완승을 거두었다.

결과적으로는 콘테의 ‘강등권’ 발언이 효과를 본 셈이 됐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오늘 내가 보고 싶었던 것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좋은 팀과 싸워서 공 싸움에서 이기고 결투를 벌이는 올바른 정신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나는 선수들에게 이것을 요구했고 선수들은 잘 반응했다”고 만족해 했다.

콘테 감독은 “나는 특히 번리 패배 이후에 이 같은 요청을 선수들에게 했다. 상대가 더 많은 욕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졌다”며 다시 한번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여러 부분에서 향상시켜야할 게 많다"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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